[치맛바람라이더스의 치맛바람 휘날리며] 가와사키 성북점 바이크체크

M스토리 입력 2023.05.01 20:47 조회수 1,882 0 프린트
 


조재우 대표는 가와사키 성북점 바이크체크의 대표이자, 레이싱 팀 ‘팀 가와사키’의 감독이다.

항공 정비를 하는 친형에게 정비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2013년도, 가와사키와 인연을 맺고, 현재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위해 ‘세이프티 라이딩 스쿨’을 준비 중이다.


가와사키 대리점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개인 센터를 운영하다가 2013년도에 대리점 제의를 받았어요. 가와사키는 상용 모터사이클이 없다 보니까 모터사이클을 오로지 레저용으로만 제작하고, 타사 브랜드에 비해서 수입 대수도 적고, 기종 자체가 타사에 비하면 남다른 느낌, 가와사키 고객분들이 충성도가 높아요. 브랜드의 색깔이 확실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죠. 제가 처음 가와사키 대리점을 시작했을 때가 가와사키 모터사이클이 처음 수입되던 해라서 첫 몇 년간은 공백이 있었었죠. 그래서 오히려 불편한 압박감 없이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아요. 우선 대전기계공업이라는 본사가 가와사키와 거래 이력이 수십 년간 있었던 회사이니까, 본사가 저에게는 보증해주는 역할이었던 거 같아요. 모터사이클 사업부를 처음 진행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공업 쪽에서 사업 연력이 있는 회사였기 때문에. 중공업 쪽은 장비 관리가 중요하잖아요. 저희 본사 대전기계공업의 경우 그런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새로 생긴 모터사이클 사업부도 신뢰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죠. 본사가 맨파워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본사가 바리게이트 역할을 해줄 수 있었어요. 기존의 다른 브랜드와는 접촉하는 면이 달랐어요. 저희 본사는 애초에 수입사가 판매하지도 않고 모든 AS를 전부 대리점에 주는 편이에요. 그래서 대리점에 더 큰 책임을 주고 더 큰 신뢰가 필요하죠. 본사와 대리점의 관계가 굉장히 좋습니다.

 

정비의 시작

항공 정비를 하는 친형에게 정비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항공기에는 기계장치, 전기장치 등 여러 가지 부분들로 나뉘잖아요. 항공 정비의 경우에는 그런 각각 부분 중 하나만을 맡아서 전문으로 하는데, 오토바이 정비는 한 사람이 그 모든 부분을 혼자서 다 볼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한 브랜드당 약 20대 정도의 바이크가 있는데, 장르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혼자 전부 할 수 있다는 엄두가 안 나서 결국에는 편애한 거죠. 제가 좋아하는 것만 시작했죠. 제가 좋아서 관심이 갔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기종으로 확장하는 것보다 하던걸 좀 더 열심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달리기’에 집중하는 바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가와사키 성북점 바이크체크

제 성향이 원래 이것저것 하는 성향이 아니라서 개인 샵을 할 당시에는 스즈키 차량 중에서도 레플리카만 중심을 두고 있었어요. 모터사이클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각각 장르의 설계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장르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않았어요. 가와사키 고객층은 기종별로 나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용산 바이코스는 레트로 바이크 쪽으로 오래 만지셔서 그쪽으로 고객층이 두껍고, 저희는 스포츠 투어러, 네이키드, 레플리카쪽 등 조금 더 달리기에 집중하는 바이크를 많이 다루죠. 저기 보시면 저쪽은(정비 대기 중인 차량을 가리키며) 고객분들이 수리 의뢰한 차인데요. 보통 80% 정도가 스포츠 바이크에요.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 전화가 많이 오죠.

 

레이싱 팀 가와사키

사실 저에게 레이스는 철저한 비즈니스였어요.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어서 레이스를 했던 거 같아요. 가와사키의 닌자 시리즈가 레이스에서 특화된 바이크인데, 가와사키 차가 레이스에서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런데도 시야성이 좋잖아요. 2014년도에 레이스를 시작했었고, 그 레이스를 위해서 5년 정도를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저 혼자 생각했던 건 아니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서 시작했죠. 본사에서 후원해주어서 아시안 챔피언십 (ARRC)에 나간 적이 있어요. 사실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가와사키를 알릴 기회이자 값진 경험이었죠.

 

세이프티 라이딩 스쿨

이륜차 면허시험은 기능시험만 있고 도로 주행 시험은 없잖아요. 저만해도 이종 소형 면허를 기어 한번 넣어보지도 못하고, 유턴 한 번 못 해보고 면허를 땄어요. 도로에 나가본 경험도 없이 면허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입문자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세이프티 라이딩 스쿨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게 입문자 교육이고요. 쿼터급에서 미들, 미들에서 리터 등 업그레이드하시는 분들은 그 다음 순위로 보고요.

개인 샵을 할 때부터 친한 형과 함께 ‘세이프티 라이딩 스쿨’을 했었어요. 바이크를 다루는 법에 대해서 교육했죠. 조만간 저희 교육장이 준비되면 교육장에서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는 프로토타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고객분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다양한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보려고 해요. 사실 다른 브랜드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도 잠재된 고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가와사키 라이더만 대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세이프티 라이딩 스쿨’은 상반기에 가와사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가와사키 성북의 온라인 홈페이지(https://kawasaki-sb.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일 | 월~토 : 오전 10시 ~ 오후 9시

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휴무일 | 격주 토요일 

by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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