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륜차에 친환경 바람 불까? 민·관 전기이륜차 보급 맞손

엠스토리 입력 2020.07.16 09:00 조회수 4,780 0 프린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7월 10일 배달대행업체,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 업계 등이 참여하는 ‘그린배달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그린배달서포터즈는 배달대행업에 전기이륜차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모임이다. 
출범식에는 우아한청년들, 메쉬코리아, 바로고, 로지올, 쿠팡,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배달대행 플랫폼 업계와 대림오토바이, 와코모터스, 바이크뱅크, 무빙 등 전기이륜차 업계,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업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 16개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했다.
그린배달 서포터즈는 앞으로 관련 업계가 서로 협력하여 배달기사 등을 대상 홍보활동 등 전기이륜차 사용을 촉진하고, 활성화 정책수립 자문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테스트용 전기이륜차 보급, 충전인프라 확충, 이륜차·배터리 성능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이륜차에 대한 배달기사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배달기사들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여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충전 인프라 구축, 성능 개선, 홍보 및 인식개선 등이다. 특히 전기이륜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60km 수준에 불과한데 충전 시간은 3~4시간이 소요돼 하루 200여km까지 주행하는 배달기사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교환방식의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 1만대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연간 2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축된다. 그린배달 서포터즈는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배달대행산업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뉴딜 정책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스토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