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한국모터스가 출시한 ‘젬마125’ 국내 1호 라이더이자 유튜버인 티비스타UK 씨는 ‘젬마125’의 장점을 이같이 꼽았다.
티비스타UK 씨는 지난 3월 초 ‘젬마125’를 구입해 경기 김포에서 일상적으로 타고 있는데 누적 주행거리가 900여k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근거리 이동용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성능이 뛰어나 김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로 투어를 갈 때도 메인 바이크 대신 ‘젬마125’를 타고 다닐 때가 많다. 소음이 작고 아이들링 스탑 앤 고(ISG) 기능이 있어 특히 정차가 잦고 소음에 민감한 도심에서도 부담없이 탈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티비스타UK 씨는 “한국모터스가 ‘젬마125’를 국내에 들여오자마자 가장 먼저 시승했는데 작고 가볍지만 빨라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국내에 아직 생소한 브랜드인 에릭의 ‘젬마125’를 구입한 것은 한국모터스와 한국모터스가 수입한 차량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던 그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한국모터스에서 수입한 ‘니키125’를 구매했고 차량 성능과 사후 관리에 만족해 ‘니키300’으로 기변했다.
티비스타UK 씨는 “한국모터스가 수입한 니키 시리즈에 만족했습니다. 직접 차량을 타보고 정비도 받아보면서 신뢰할만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뢰하는 한국모터스에서 새로운 차량을 수입한다니 관심이 갔죠”라고 말했다.
그는 에릭의 ‘젬마125’가 낮선 브랜드였지만 한국모터스의 차량 보는 안목을 믿고 해외 정보를 찾아보면서 기대가 커졌다. 중국에서 제조하지만 이탈리아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타르타리니가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하고, 사용하는 부품이나 제조 과정도 공을 들인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티비스타UK 씨는 “‘젬마125’에 대한 흥미가 생겨 정보를 찾아보니 소형 스쿠터지만 일반적인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슈퍼카를 제작하는 것처럼 1대 1대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제작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직접 차량을 보니 고가의 알루미늄 합금 볼트를 사용하고 볼트마다 일일이 토크 값을 기록해 마커를 해놓은 것을 보고 신뢰가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티비스타UK 씨는 ‘젬마125’에 대해 배기량 118cc지만 성능적인 측면에서 125cc급 이륜차에 밀리지 않고 승차감이나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 키가 180에 82kg입니다. 제 체격에 ‘젬마125’는 작은 편이죠. 하지만 성능이 뛰어나 직선 도로에서 가속하면 시속 90km 이상을 낼 수 있고 시속 98km에서 급제동을 해도 밀리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 브레이크 성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속력도 좋고 승차감도 좋습니다”라고 호평했다.
매우 밝은 헤드라이트에 리모컨키, 블루투스 연동 기능, 주변 밝기에 따라 주야간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되는 계기판 등 편의기능도 알차게 갖췄다.
티비스타UK 씨는 “‘젬마125’가 완벽한 차량은 아닙니다. 윈드 스크린이 작아 주행풍을 막는데 한계가 있고 사이드 미러가 작은 편이라 저처럼 체격이 좀 있으면 좌우측 시야가 몸에 가려 불편하죠. 비상등이 없다거나 번호판 규격이 국내와 달라 가공이 필요한 것도 불편하죠. 하지만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너무 좋아 단점을 무시할만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