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생성일 2020.01.01.]

산림 윈터 익스트림 팀 매치가 지난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산림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하드 엔듀로 레이스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취소된 산림 정규대회 대신 개최되는 이벤트 경기로 총 21개팀 100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개최된 산림 정규전과 달리 팀원 간의 화합을 더 단단하게 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산림 대회 최초로 단체전으로 개최됐다. 5인 이상이 1개 팀을 구성해 레이스를 진행하며 체크포인트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첫날 11개 팀이 완주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팀이 완주해 성공했다. 우승은 장흥KTM 1팀(최중근, 유종원, 정만수, 유민호, 서동혁)이 차지했다. 장흥KTM 1팀은 첫날 2시간 54분 37초의 기록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이튿날에도 4시간 35분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원팀 감점 30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 59분 37초의 성적을 기록해 2위와 40여분 이상의 차이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원팀 감점은 원래 팀이 아닌 팀원으로 조를 구성했을 때 부여하는 패널티다.
2위는 8시간 40분 24초의 기록으로 엑스로드팀(김성수, 조성훈, 신용일, 최현준, 김대열) 이 차지했다. 엑스로드팀은 첫날 3시간 28분 54초로 5위를 기록했으나 이틑날 5시간 11분 30초의 기록으로 2위로 뛰어 올랐다. 뒤를 이어 3위 갈매KTM 1팀(김태봉, 이진, 윤근중, 김재민, 류명걸), 4위 팀 영동스피드(이순우, 진우길, 조영철, 조영진, 황영하), 5위 상주SH(서유환, 박재진, 김두연, 박병건, 김영균, 김상열, 김영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장흥KTM1팀은 2020년 산림 윈터 익스트림 팀 매치를 개최할 권한을 갖게 됐다. 또한 2020년 산림 정규전 1전은 울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산림 운영진인 윤근홍 씨는 “예상보다 경기가 과열됐다. 경쟁보다는 즐기는 경기를 취지라 규정이나 패널티 명확하게 준비하지 못해 다소 트러블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잘 마무리됐고 팀 전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신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