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日도쿄도-야마하, 관광지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시

M스토리 입력 2023.04.03 13:15 조회수 2,044 0 프린트
 
일본 도쿄도와 야마하 모터는 지난 3월 16일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서 ‘음성 가이드 첨부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시식을 가졌다. 

이번에 시작한 ‘음성 가이드 첨부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는 도쿄도 내 시부야와 이즈오섬 2곳에 야마하 모터의 전기이륜차 이비노 6대를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개시식이 열린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는 전기이륜차 렌탈 거점 중 하나다. 숲속 도서관을 콘셉트로 츠타야 서점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쿄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이비노 렌탈 요금은 30분 1100엔(약 1만1000원), 3시간 2750엔, 5시간 3850엔이다. 대여 시간을 15분 초과할 때마다 550엔이 추가로 부과된다. 이비노를 렌탈하면 헬멧과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 렌탈은 이라이드도쿄(e-ride tokyo) 홈페이지에서 전기이륜차를 렌탈할 지점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을 마친 후 해당 지점에 방문하면 전기이륜차와 헬멧을 대여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 렌탈 시스템은 외국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야마하가 개발한 ‘사운드 UD’ 기술이 적용됐다. ‘사운드 UD’ 기술을 통해 렌탈 사업자와 외국인 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자동 번역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관광 가이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동번역 대응하는 언어는 영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서비스 개시식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쿄도는 2023년까지 도내 판매 이륜차를 100% 비가솔린화하는 것을 목표한다”며 탈탄소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향후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거점을 더 확대하고 싶다”며 전기이륜차 렌탈 사업에 민간 참여를 독려했다.

도쿄도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에 발맞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이륜차의 보급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도쿄도는 전기이륜차 공유 서비스에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쿄도는 렌탈 사업자에게 전기이륜차와 렌탈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렌탈 사업자를 후원하는 형태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렌탈 사업에 사용되는 야마하 ‘이비노’는 원부1종 스쿠터 ‘비노’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터리 교환식 전기이륜차다. 다만 일본 이륜차 제조 4사의 전기이륜차 교환식 배터리 표준과 호환되는 모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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