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오마까세 여행 - 합정 타프서울 -

M스토리 입력 2023.03.16 10:47 조회수 2,398 0 프린트
 

합정에 위치한 카페 겸 와인바 ‘타프서울’을 방문했다.

이곳은 낮에는 카페로 저녁엔 와인바로 운영 중이다. 카페는 12시부터 17시까지, 와인바는 18시부터 24시까지다. 예약이 우선이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세지로 가능하다.

외관은 간판이 없고 평범해 보이지만 통유리창으로 감각적인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내부는 오픈 키친으로 바 테이블과 여러 개의 테이블이 있다.
 
 
이곳은 라자냐가 시그니처 메뉴로 유명하다. 보통 라자냐는 넓적한 판 모양의 국수와 고기, 토마토소스 따위를 겹겹이 쌓아서 오븐에 구워낸 요리인데 타프서울에서는 가지, 호박, 감자, 버섯 당근 등 야채를 겹겹이 쌓고 널따란 면을 덮어 내놓은 식으로 재해석하여 겉면을 가르면 구운 채소가 가득한 채식 라자냐이다. 
 
 
간간한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요리를 선호하면 아주 잘 맞을 것 같다. 잠봉피자도 유명한데 얇게 저민 햄인 잠봉, 파프리카, 마늘, 완두콩 등이 올라간 화덕식 피자로 클래식한 맛이다. 다음은 피스크 파스타로 해초와 단새우를 올리고 비스크 소스로 마무리한 비스크 파스타는 한 접시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이 작아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비스크 파스타 때문에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추천한다. 마지막 요리는 비프 스테이크이다.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질긴 느낌이 있었지만 무난한 맛이다. 
 
 
타프서울은 전체적으로 모든 요리에 적절히 야채를 함께해서 음식이 질리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내추럴 와인이 주이고 설명도 깔끔하고 좋아서 추천받아서 요리와 함께 즐겨보면 좋겠고, 이 곳에 파는 초코케이크가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어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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