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일본 4대 이륜차 제조사 지난해에도 실적 상승세 유지해

M스토리 입력 2023.03.16 10:27 조회수 3,059 0 프린트
 

일본 4대 이륜차 제조사 모두 지난해에도 이륜차 부분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혼다는 지난 2023년 2월 10일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를 포함한 혼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3% 증가한 12조524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339억엔이다. 이 가운데 이륜차 실적은 매출 2조2023억엔으로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실적과 비교해 3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765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이륜차 영업이익은 혼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실적 향상 요인으로 환율 영향 외에도 주로 아시아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과 판매 상황이 양호하고 상품 가치 향상에 적합한 가격 책정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야마하는 지난 2월 13일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조2485억엔이며, 영업이익은 224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륜차 사업과 레저차량, 전기 어시스트 자전거 등이 포함된 랜드모빌리티 사업에 한정한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24.5% 증가한 1조4682억엔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한 874억엔이다.

야마하는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에 의한 영향을 받았지만 선진국에서의 선외기 수요의 견조한 추이 신흥국의 이륜차 수용가 회복된 것에 의해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가격 전가 효과 현재와 엔저에 의한 플러스 효과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스즈키는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출액은 3조4128억엔이며, 영업이익은 2670억엔을 기록했다. 이륜차 사업 매출액은 769엑언 영업이익은 77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7%, 226.5% 증가한 실적이다.

이륜차 실적에 대해 스즈키는 인도에서 가격 인상 등에 따른 매출 구성 변화 등의 개선 판매 증가, 환율 효과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설명했다.

가와사키는 지난 2월 10일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그룹 전체 매출액은 1조1963억엔이며, 영업이익은 808억엔이다. 이 가운데 이륜차 사업이 포함된 파워스포츠&엔진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4137억엔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4% 증가한 537억엔이다.

가와사키는 북미와 동남아용 이륜차 판매 증가와 환율 가격 전가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일본 이륜차 제조 4사 모두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이륜차 판매 대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이들 지역은 코로나 정책 전환과 경제 회복 등으로 이륜차 수요가 크게 회복하고 있다. 올해도 대외여건 개선 등을 고려해 혼다와 야마하는 지난 2022년 11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스즈키와 가와사키도 올해 2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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