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오마까세 여행 - 북촌 ‘온6.5’ -

M스토리 입력 2023.02.16 11:23 조회수 2,219 0 프린트
 

작년에 북촌에 오픈했던 색다른 김치의 모색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한 한식 와인바이다.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상호명에서 6.5라는 숫자는 김치가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라고 한다.

현대적인 느낌에 전통적인 기물이나 도자기등을 활용한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테이블이나 직접 제작했다는 식기, 조명 등 어느하나 신경쓰지 않은 것이 없는 듯하다.
 
 
우선 웰컴 드링크로 헌주라는 술을 주는데 맛은 살짝 새콤하면서 달달한 맛이다. 방아잎, 민트, 레몬이 들어간 발효주로 조선시대 국왕이 귀한사람들에게 주는 술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같이 곁드릴 핑거푸드로 고구마무스와 김치로 맛을 낸 안주를 함께 준다. 핑거푸드는 때때로 변경될듯 하다.

본 요리들은 전복장김치깁밥, 호박국수, 김치튀김 등이 대표 메뉴로 먼저 맛 본 요리는 전복이 올라가있는 김치 김밥이다. 감태로 밥을 싸고 안에 묵은지로 맛을 냈다. 김치플레이트는 바질김치, 아스파라거스 동치미, 샬롯장김치로 세가지 종류의 흔히 볼 수 없었던 김치들로 흥미롭다.

호박으로 만든 면에 크림소스를 곁드리고 하몽과 오이장 김치랑  함께 하는 메뉴이다. 평소에 상상하지 못한 조합이라 어색할 수 있지만 맛은 아주 좋다.
 
 
비주얼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치튀김은 쉽게 볼 수 있는 김말이 같은 비주얼의 튀김에 동치미 사워크림을 올려주는 재미난 연출을 보여준다. 김치와 새우를 넣어 김으로 말아 튀긴 요리로 식감도 재밌고 맛도 순위권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되어있는 요리들이라 전통주나 와인 등을 함께하면 요리의 맛이나 분위기를 배가 시킬 수 있다.

온6.5는 상호의 의미부터 인테리어나 요리들까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해 부모님이나 외국인 친구를 초대하기도 손색없고 늘상 접했던 와인바와는 다르게 한국적인 맛이 어우러진 요리들이라 쉽게 질리지않고 식사 마무리가 깔끔해 만족스러웠다. 특별한 날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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