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바람라이더스의 치맛바람 휘날리며] 고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가와사키 용산(바이코스)

M스토리 입력 2023.02.16 11:10 조회수 2,116 0 프린트
 

<채린> 어쩌다가 이륜차 판매 및 유통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진표 대표 : 가장 솔직한 답변은 이거 같아요. 좋아해서요. 어렸을 때부터 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모터사이클을 많이 탔었어요. 10대 시절부터 모터사이클을 탔는데 20대 중반이 되어서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어렸을 때 차를 사고 싶었지만, 형편이 안 되어서 대신 모터사이클과 자전거를 좋아했었어요. 보통의 남자애들이 그렇거든요. 이게 남자만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죠. 대림 핸디 50으로 시작해서 VF125, 등을 거쳐서 스즈키 벤딧400 R750 등의 여러 모터사이클을 탔습니다. 몇몇 기종은 레플리카나 아메리칸도 있는데요. 레플리카를 많이 타고 좋아했습니다. 가와사키 대리점을 하기 전에 제가 실질적으로 라이딩하고 소유했던 것은 7R, 6R, 10R입니다. 20대 중반에 모터사이클 관련 일을 시작한 이후로 몇 번의 기사 생활을 거쳤어요. 그러다 2013년에, 가와사키 대전기계공업 런칭 시점에 대표이사님의 제안이 있었고, 그때부터 대리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코스는 제가 모시던 AGV 헬멧의 사장님이 계실 때의 상호이고요. 그분께 물려받은 거지요. 2009, 2010년쯤 이전 바이코스 사장님께서는 헬멧만으로 분화시키시고 저는 일반 모터사이클로 영업하다가 당시에는 여러 브랜드의 모터사이클을 수입/정비하면서 영리를 꾸려나갔어요. 2013년부터 가와사키로써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채린> 가와사키의 장점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김진표 대표 :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디자인, 두 번째는 혼다나 스즈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타는 즐거움, 펀 드라이브라고 할 수 있고요. 세 번째는 각 라인업이 가지는 뚜렷한 특징과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가와사키 딜러를 하게 되면서 걱정이 됐던 게 A/S의 확률이거든요. 불량 확률이라고 하죠. 사실 재팬 메이드 사양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상상했던 것 그 이상으로 불량률이 낮아요. 혼다 스즈키 가와사키로 대표되는 모터사이클 일본 3사에 대한 평판은 고객님들이 모두 꽤 좋게 가지고 게신 것 같거든요. 저 또한 그랬는데, 가와사키는 그것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또, 가와사키의 모터사이클이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불호가 나뉜다는 건 좋아하는 분들도 계신다는 거잖아요. 누구나 좋아하는 차를 만들게 되면 이도 저도 아닌 차가 될 수 있지요. 불호가 확실히 나뉘지만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은 차를 만드는 게 중요하죠. 가와사키가 그 이상점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채린> 대표님께서는 아직도 라이딩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진표 대표 : 말씀하셨다시피 시간 때문에 20대, 30대 초반보다 지금 라이딩에 대한 열망이 많이 사그라들었어요. 그래도 지금 제가 활발하게 라이딩을 하는 이유는 제가 알고 있는 기계적인 지식 외에 차량의 사용감, 느낌을 체험하면 고객에게 커뮤니케이션이 더 잘 되기 때문이에요. 지식만으로 고객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성능 차라고 하는 차종을 돌렸을 때는 어떤 느낌인지, 편안하다고 하는 기종은 얼마나 편한지 등을 직접 체험해봐야지만 고객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게 잘 되죠. 타이어를 권유하고 추천해 드릴 때도 타이어에 대한 지식보다도  나의 경험을 얘기하는 게 더 설득력이 높죠. 초보 고객부터 고급 사양자까지 각 고객의 니즈를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해야 해요. 바이크 센터에서 엔진 수리를 잘 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자신 있게 대답하면서 ‘이 차량의 느낌은 어때요?’라는 질문에 ‘안 타봐서 잘….’이라는 대답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거죠. 라이딩의 경험과 정비의 경험이 둘 다 있느냐가 고객들이 우리 대리점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린> 가와사키 용산점에 바이크를 사러 온 고객이라면 어떤 모델을 추천해주시겠어요?
김진표 대표 : 사실 착지성만 문제가 없다고 하면 어떤 기종을 타셔도 상관이 없지만 신장을 고려해서 추천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체구가 작으신 분들은 닌자 400, 650 W800까지도 많이 타시고요. 기자님 성향을 잘 몰라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닌자는 타보셨다고 하니까, 그것과는 다르게 유유자적한 느낌으로 타고 싶으시면 W800도 좋죠. Z650rs같은 경우엔 주행력, 가속력 모든 게 중립에 있는 느낌이랄까요? Z650rs의 움직임은 사람이 감지하기 쉬운 움직임입니다. 모터사이클이 먼저 나대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차량이 Z650rs인데 기자님한테는 시트고가 약간 높을 수 있어요. 스포츠 라이딩을 하고 싶다고 하면 답은 무조건 닌자 400입니다. 닌자 650보다 오히려 닌자 400이 스포츠용으로는 더 적합하고요. 레플리카를 타고 싶지만, 투어를 좋아한다고 하면 닌자 650이 더 맞습니다. 

<채린> 마지막으로 대리점 홍보하고 싶으신 점이 있으실까요?
김진표 대표 : 사실 가와사키는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노력해야 하는 건 현재 고객님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대리점과 기술인인 저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와사키의 모터사이클만큼은 굉장히 신뢰도를 주셔도 좋고, 좋은 모터사이클임에는 확신합니다. 가와사키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by. 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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