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바이크의 혁신, 2020 제로모터사이클 SR/F · SR/S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7.06 15:09 조회수 5,509 0 프린트

제로모터사이클에서 2020년 신모델로 SR/F를 출시한 바 있다. 전형적인 네이키드 스타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전기바이크로 제로에서 새로이 개발된 Cypher Ⅲ OS가 탑재됐다. 또한 보쉬의 MSC(Motorcycle Stability Control)이 장착되며 작동이 손쉬운 전원과 직관적인 제어 기능이 결합돼 다양한 도로지형과 조건의 탐색 및 조정이 용이해졌다.

ZF75-10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10마력, 최대 토크 140ft-lbs를 낸다. 클러치가 없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으로 최고 속도가 약 200㎞/h에 달한다. 듀얼 래디얼 프런트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했다.

SR/F는 완전한 스마트함을 갖춘 바이크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대시 및 제로의 차세대 앱인 Cypher Ⅲ를 사용하면서 라이더와 바이크에 언제 어디서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Cypher Ⅲ은 스포츠, 에코, 빗길 주행 등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최대 10개의 커스텀 모드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방전 상태에서는 단 60분 만에 최대 95%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321㎞이며 도심 주행에서도 최대 259㎞까지 달릴 수 있다. 단, 60분 만에 95%까지 충전되는 사양은 프리미엄 버전에만 적용되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스탠다드 버전에서는 8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전기바이크 시장의 선두주자 제로모터사이클은 SR/S 2020년형 또한 출시했다. SR/S는 스포츠 레플리카 디자인 모델로 포지션이 독특하다. 페어링을 뒤집어 쓴 외장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SR/S는 편안한 자세를 가능케 한다. 핸들바가 높아 상체를 세울 수도 있으며, 보편적인 레플리카 모델에 비해 풋페그가 낮은 위치에 설계됐다.

최첨단 항공 우주 설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SR/S는 완전히 새로운 공기 역학 페어링에 뿌리를 둔다. 차체를 감싸는 카울을 항공 우주 영역에서 차용해 설계해 13%의 에어로다이내믹 효율 향상을 실현했다. 파워트레인은 ZF75-10 전기 모터와 클러치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가 장착됐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나뉘며 이의 차이점은 배터리 완충 시간이 20분 정도 차이나는 것뿐이다. 82kW의 출력과 190Nm의 최대 토크를 내며, 최고 속도 200㎞/h, 도심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 259㎞를 자랑한다. 프런트 포크는 쇼와사의 43㎜ 빅 피스톤을 사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은 40㎜의 조절식 피기백 타입을 채용했다.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모두 동일한 스펙이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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