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19 창궐에도 오프로드 판매량 증가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7.01 11:43 조회수 5,313 0 프린트

코로나 19 창궐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파워스포츠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스포츠는 오프로드 이륜차와 ATV, UTV, 스노우 모빌 등의 모터스포츠 차량을 말한다.
미국의 이륜차 전문매체인 사이클월드는 지난 6월 26일 공급망이 붕괴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모든 경제 지표와 소비지출이 1년 동안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파워스포츠 차량의 판매는 증가했다며, 팬데믹의 역설이라고 보도했다.
산업계 관계자 대부분은 3월 초에 코로나 19가 창궐하고 자동차 산업의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을 때 이륜차 산업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클월드는 미국이륜차산업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파워스포츠 차량의 판매량이 지난 3년간의 판매량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보도했다. 
에릭 프리처드 미국이륜차산업협회장은 “팬데믹에서 불구하고 파워스포츠 산업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4월까지의 판매량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과”라고 밝혔다. 
미국의 14개 주요 제조·유통업체로부터 신규 이륜차 소매 판매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이륜차산업협회 소매 보고 시스템에 따르면 파워스포츠 등 오프로드 이륜차 판매량은 2020년 3월까지 전년과 비교해 18.9%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매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고 5월도 긍정적인 판매 추세를 이어갔다.]
사이클월드는 콜린 밀러 혼다 모터사이클 및 ATV 온로드 미디어 코디네이터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오프로드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일부 오프로드 이륜차는 수요의 증가로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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