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에이모터스 3년 연속 전기이륜차 1위

M스토리 입력 2023.02.01 11:22 조회수 2,816 0 프린트
디앤에이모터스가 3년 연속 전기이륜차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은 디앤에이모터스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인 D스테이션과 배터리 교환형 소형 전기이륜차인 EM-1S.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배달 특수가 사라지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내연기관 이륜차 시장과 달리 전기이륜차 시장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업체별 판매량은 떨어진 반면 업체 숫자는 증가하는 등 경쟁은 보다 치열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신규 사용신고 대수는 약 13만2000대로 이 가운데 전기이륜차는 약 1만5000대로 나타났다. 이륜차 신규 사용신고 10대 중 1대는 전기이륜차인 셈이다.

제조 및 수입사 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신규 사용신고 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디앤에이모터스로 나타났다. 대엔이이모터스의 신규 사용신고 대수는 지난해 3536대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4666대와 비교해 신규 사용신고 대수가 24.2%(1130대)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특히 2021년 신교 사용신고 대수 3155대를 기록해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이륜차 신규 사용신고 대수 증가를 견인한 EM-1이 2022년에는 1688대로 주저앉았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EM-1S의 신규 사용신고 대수가 2022년 701대로 2021년 596대와 비교해 17.6%(105대) 증가했으나 EM-1의 사용신고 대수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위는 와코가 차지했다. 와코의 신규 사용신고 대수는 지난해 1636대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3254대와 비교해 신규 사용신고 대수가 절반 수준인 49.7%(1618대) 감소했다. 뒤를 이어 시엔케이가 3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시엔케이도 3년 연속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앞선 업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악화됐다. 시엔케이의 신규 사용신고 대수는 지난해 1226대로 2021년 2053대와 비교해 40.3%(827대) 감소했다.

뒤를 이어 킴스트와 더좋은사람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킴스트는 2021년 890대였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5.6%(228대) 늘어난 1118대가 신규 사용신고 됐다. 더좋은사람은 2021년 422대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1.5배 증가한 1070대가 신규 사용신고되는 등 폭발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업체마다 실적이 크게 갈린 것은 전기이륜차 보조금 감소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전기이륜차 가격이 인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2021년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100만원 초반에서 중반 정도면 소형 전기이륜차를 살 수 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보조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형 전기이륜차 가격이 100만원 중반에서 후반대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2021년 모델당 1000대 이상 판매된 디앤에이모터스 EM-1과 와코 E6S 및 E7S, 시엔케이 듀오 맥스 등은 100만원 초중반에서 2022년 100만원 후반대로 소비자 부담금이 늘어났다.

반면 킴스트의 다이스와 더좋은사람의 C40 등은 2021년과 비교해 2022년 소비자 부담금이 증가했음에도 보조금을 지급 받아 15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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