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성로에 위치한 필립상회는 대구 라이더들에게 이미 명소로 자리 잡은 유명 클래식바이크용품점이다. 기존 남구 봉덕동에 위치해있던 필립상회는 대구 오토바이골목과 인접한 북성로로 이전해 27일 새로이 오픈한다. 더불어 1층에는 바이크 카페 1.14㎞를 2층에는 필립상회를 연계 오픈한다. 대구에는 라이더들이 모일만한 장소가 많지 않아 이번 필립상회 이전 및 바이크 카페 1.14㎞의 오픈은 대구 라이더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새롭게 단장한 필립상회는 오래된 가옥을 리모델링해 한국의 예스러운 느낌과 클래식바이크의 고풍스러움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실현했다. 일반적으로 바이크가 지닌 서양식 멋을 추구하기보다는 한국 전통의 고유함에 주목한 인테리어로 라이더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필립상회 전재호대표는 기존에도 바이크업계에 몸담고 있던 클래식바이크 애호가로 대구 및 대구 근방에서는 클래식바이크용품들의 구매가 어려운 점이 아쉬워 작년 7월 필립상회를 오픈했다고 전했다.

필립상회는 벨헬멧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리점이자 엘더스 컴퍼니의 단독 총판이다. 이외에도 헬스톤, 홀리프리덤, 블레이드라이더, 아첼, 세지니스트, 웨어웍스, BSA, 할리데이비슨 등 다양한 브랜드 용품들을 판매하는 편집샵이다. 이 같이 필립상회는 다양한 성향의 브랜드들이 한데 모인만큼 각양각색의 취향을 가진 라이더들의 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키기에 제격이다.

필립상회에서 최근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제품은 방풍고글로 인다이스와 에딜롯 브랜드의 제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에딜롯 방풍고글은 변색 기능이 적용되어 주야간 겸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전재호대표가 라이더들에게 추천할만한 여름 시즌 의류를 소개했다. 바로 무더위 속 라이딩에 제격인 모터저지로 한여름 라이딩 시에 매우 적합하다고 한다. 매쉬 소재의 긴팔 저지로 시원함은 물론 살이 타는 것 또한 방지해준다. 기존에는 오프로드 라이더들이 자주 입는 의류제품이었지만 요즘은 온로드 라이더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의 라이딩에 안성맞춤인 모터저지는 홀리프리덤, 세인트, BSA 브랜드의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필립상회는 7월부터 인근 대리점들과 협력해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7월 중에는 필립상회 및 카페 1.14㎞ 오픈파티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구 라이더들이 한데 모여 모임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는 다양한 바이크카페와 바이크 컨셉샵들이 자리해있지만 대구에는 그 같은 샵들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이번 필립상회와 카페 1.14㎞ 오픈으로 대구 라이더들의 정보 교류와 친목도모를 실현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난 셈이다. 더불어 필립상회를 통해 대구 소재 라이더들에게 멀리 가지 않아도 가지각색 다양한 브랜드의 클래식 용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식바이크용품점과 바이크카페의 결합은 라이더들에게 만남의 장을 선사하면서도 즐거운 눈요깃거리가 된다. 각종 바이크 피규어, 포스터, 굿즈 등 다양한 소품들과 바이크가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기에도 적합하다. 전재호대표는 현재 야마하 SR400과 혼다 슈퍼커브를 보유 중이며 1층 바이크 카페에는 현재 야마하 YB1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필립상회와 카페 1.14㎞의 층간 구분으로 바이크 라이더가 아닌 일반 카페 방문객들 또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호대표는 라이더들에게 “필립상회 방문을 단지 구매 목적에만 국한하지 말고 가볍게 놀러온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들렀으면 한다”며 대구 내 바이크문화 육성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필립상회가 라이더들이 모여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립상회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카페 1.14㎞는 오후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마감시간은 유동적이라고 한다.
주소 : 대구 중구 북성로 59-1
전화 : 070-8800-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