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와 이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주365는 소규모 동호회로 단단한 결속력을 기반으로 모임을 이어나간다. 10년 전 창설해 현재까지 이어져온 동호회로 서로간의 정을 중시하는 모임이다.
4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하며 18명의 소규모 회원으로 이루어진 동호회다. 동호회장직을 맡은 지 2년 정도 되었다는 김종석회장은 동호회의 소규모 운영에 대해 “단합이 쉽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모임을 꾸려나갈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온 동호호회원들은 단순한 회원이 아닌 친구와 가족과도 같아 서로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한다.

끈끈한 정으로 뭉친 여주365는 다양한 연령대에도 불구하고 상호간 의견과 다름을 존중하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김종석회장은 “특히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주365의 회원들은 전원 혼다 골드윙을 소유하고 있다. 높은 안정감과 사고 시에도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장점에 모두 골드윙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잔고장이 적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준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무엇보다 골드윙에는 텐덤이 장착되어있어 부부동반 모임에도 아주 제격이다.
여주365는 부부동반 투어를 주로 진행해 투어 시 바이크 대수 두 배의 인원들이 함께 한다고 한다. 라이더들끼리만 모여 즐기는 투어가 아닌 각자의 배우자들과 함께 모여 투어를 떠나 투어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전했다. 김종석회장 또한 18연식의 신형 골드윙을 소유 중이다.

여주365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정기 투어를 진행한다. 당일치기를 할 때도 있지만 1박을 하고 오는 경우도 있어 주말 이틀을 잡는다고 한다. 주로 투어를 떠나는 목적지는 제천 청풍명월, 서해안 꽃지해수욕장, 속초 등이다. 평균적으로 7~8명 정도가 참여하며 부부동반으로 떠나기 때문에 인원은 항상 거의 두 배가 된다고 한다.
정기 투어 외에도 즉흥적으로 떠나는 일명 ‘번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회원 누구나 밴드에 게시글로 즉흥 투어를 제안하면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떠난다고 한다. 즉흥 투어는 한 주에 한 번 정도 평균적으로 진행된다.
여주365는 여주 및 이천을 중심으로 활동함에 따라 수도권에 비해 비교적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아 투어를 진행하기에 수월하다고 한다. 또한 대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주365의 가입은 지인 소개 또는 여주365 네이버 밴드 리더에게 연락해 가입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가입 기준은 2종 소형면허 소지자이며 골드윙을 소유한 라이더여야 한다.
여주365는 회원 간 등급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으며 회장과 총무직을 맡은 임원진을 필두로 모두 정회원으로 꾸려져있다. 정기회비 또는 가입비 등을 받지 않으며 투어 시 모든 경비는 n분의 1로 계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주365 회원들은 단합대회 겸 연 1회씩 고아원 또는 요양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함께 한다. 김종석회장은 유리문 제작 및 시공, 자동문 및 자동기계 시공 등을 수행하는 업체의 대표로 시설의 수리 및 보수 등을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회원 중 중식 요리사가 있어 손수 요리 장비들을 챙겨와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이 여주365 회원들은 각자의 기술을 살린 재능기부와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해 선행을 베풀며 더욱 의미 있는 동호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바이크를 타기 시작한 여주365 김종석 동호회장은 원래부터 바이크를 선망해오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본격적인 취미생활로 굳혔다고 한다. 김종석회장은 “바이크를 타며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더욱 넓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바이크는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특히 골드윙을 타며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바이크는 그에게 취미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김종석회장은 여주365에 대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투어를 진행하는 동호회로 심적 여유가 동반되며 배려와 정으로 뭉친 단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터뷰를 마치며 “여주365 회원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아내와 함께 달릴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