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륜차 동호회인 모닝캄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순천시 팔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제86회 모닝캄 춘천 가을축제를 개최했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마련된 행사장에는 붉은색으로 치장된 모닝캄 아치가 위풍 당당하게 섰다. 행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모닝캄 아치를 통과하는 이륜차 군단이 속속 늘어났다. 회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우정을 확인했다.
모닝캄 이창현 중앙회장
1부 행사는 모닝캄 이창현 중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구지부 정석순 회장이 대표로 나서 안전한 이륜차 문화를 정착하고 모범을 보이겠다 다짐했다. 모닝캄 발전에 헌신한 회원에게 감사패를 수상했다. 감사패는 캔암 SRC 박용선 회장과 전라라이더스 박병길 6대회장, 제주지부 박종찬 회원이 모닝캄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캔암 SRC 김지혜 총무가 SRC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BRP코리아 바이크원은 감사패를 받은 캔암 SRC 박용선 회장과 김지혜 총무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창현 중앙회장은 “모닝캄 순천 축제는 대한민국 바이크 문화를 전하고 모닝캄 중앙회의 명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 축제와 회원을 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전라라이더스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에는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이진수 회장과 할리데이비슨 동호회인 레전드 장원기 명예회장과, 레전드 손영배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레전드 코리아 장원기 명예회장
명장으로도 불리는 레전드 장원기 명예회장은 “이창현 회장과는 30년전부터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선후배 지간인데 모닝캄 행사는 23년만에 처음 찾았다. 각자 동호회를 창단하다보니 만나지 못 했는데 오늘 축제 자리에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축하 공연과 함께 회원 노래자랑 등이 열려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팔마 체육관 광장에서 상사댐 휴게소 광장까지 그랜드 투어가 진행됐다. 상사댐 드라이브 코스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기있는 라이딩 코스 중 하나로 모닝캄 회원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라이딩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