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OMO’ 이륜차 운전자 위한 새로운 코로나19 지침 발표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6.15 16:07 조회수 4,778 0 프린트

이륜차조직연합 COMO(Coalition of Motorcycle Organizations)는 영국에서의 여행 제한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륜차 운전자들을 위한 최신 코로나19 지침을 발표했다.

영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규제 완화까지 차차 이루어지고 있어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규제 완화는 코로나19의 종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므로 여전히 감염 예방 수칙은 지켜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한 영국이 전 세계 2위의 사망자 및 감염자 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COMO는 라이딩 및 다른 이륜차 운전자와 함께 투어 등을 떠날 계획이 있는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최근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필수품 쇼핑, 의료 수요 충족, 통근 등 필수적인 상황에만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웨일즈,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킬 시 훈련 및 레저 목적으로 이륜차 운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다른 이륜차 운전자와 가족 외의 동승자와는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COMO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사항을 따를 것을 제안했다. △교통 혼잡 구역 및 번화가 등을 피하는 경로로 계획할 것 △동승자는 반드시 한 가정 내의 인원일 것 △최대한 홀로 운행하거나 두 명만 탈 것, 여섯 명 이상의 그룹 여행을 피할 것, 정지 시 가족 일원이 아닐 경우 충분한 사회적 거리를 지킬 것 △음식물 및 필수품을 지참해 자급자족할 것 △다른 이륜차 운전자들과 집합하지 말 것 △카페는 피하되 공공편의시설 등 경로 상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시설은 미리 계획해놓을 것 △최대한 정차 횟수를 줄이고 격리된 장소에서 정차할 것, 적절한 사회적 거리 유지에 관한 확신이 없는 공공 주차장 등에 정차 또는 주차하지 말 것 △주유소 또는 상점에서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안전 절차를 숙지할 것 △손세정제, 마스크, 장갑, 티슈, 비닐봉지 등 코로나19 안전 키트를 지참할 것 △날씨 악화로 안전한 귀가가 불가할 경우가 발생할 정도의 원거리는 떠나지 않을 것, 하루 이상 여행하지 말 것 △다른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코로나19 지침을 지키도록 권장할 것 △배려와 분별력 있는 운행을 준수할 것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는 비필수적 외출에 관한 지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것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규제 기간 동안 1박 이상의 투어는 불가능하다. 또한 금지된 장소 및 황야에서 캠핑하는 등 자신의 집 외에서 머무르는 것조차 정부 지침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자신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중 코로나19 증상을 조금이라도 보일 경우 증상이 시작된 날로부터 7일간 자가 격리를 수행해야한다. 증상이 없으나 가족 구성원 중의 증상자와 접촉 경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을 보인 날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 수칙을 지켜야한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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