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가와사키, 인터모트에서 전기이륜차 양산차 프로토타입 공개

M스토리 입력 2022.10.18 14:09 조회수 2,617 0 프린트
 

가와사키는 지난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모터사이클쇼 ‘인터모트’에서 전기이륜차 양산차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한 프로토타입은 네이키드 스타일 전기이륜차로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코카콜라 스즈카 8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에서 스포츠 바이크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이륜차와 함께 공개된 바 있으나 자세한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터모트에는 네이키드 전기이륜차 프로토타입만 전시해 하이브리드 이륜차보다 전기이륜차 모델의 양산화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타입은 Z250 또는 Z400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전조등과 차체, 테일, 서스펜션 등은 Z400과 유사하며, 엔진 대신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탓에 프레임과 연료 탱크 등은 구조와 형상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인터모트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가와사키 모터스 유럽 츠루노 마사야(鶴野雅也) 사장은 올해 안에 3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는 지난 2019년 EICMA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이륜차 또는 하이브리드 이륜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전기이륜차로의 전면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츠루노 사장은 내연기관 차량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e퓨얼과 바이오연료, 수소연료 등 다양한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퓨얼은 합성연료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인공적으로 합성한 연료이며, 바이오연료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식물원료를 발효시켜 만든 바이오에탄올 등이 대표적이다. e퓨얼과 바이오에탄올은 기존의 내연기관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츠루노 사장은 이륜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기타 미래 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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