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더 뜨거운 7시간의 레이스… 2022 KSEF 개최

M스토리 입력 2022.08.16 16:50 조회수 2,397 0 프린트
 

무더운 여름은 라이더를 지치게 하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더들이 여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륜차 이벤트인 코리아 슈퍼 엔듀런스 페스티벌(KOREA SUPER ENDURANCE FESTIVAL, 이하 KSEF)이 열리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2022 고구려배 7시간 KSEF가 지난 8월 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상설트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보그와 존테스 공식수입사인 GGR네트워크가 후원해 행사를 더 풍성하게 했다.
 
 
2022 고구려배 7시간 KSEF는 아마추어와 프로선수가 함께 달릴 수 있는 국내 대표 내구레이스다. 지난해부터 주행 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더 늘어난 7시간으로 변경됐으며, 1바퀴 3.045km인 상설트랙을 경기 시간 동안 가장 많이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클래스는 크게 고구려(GGR)프로와 XRT 어드밴스드, 메첼러 퍼스트, 엘프 뉴트로 등이다. GGR프로는 선수 경력 인정 라이더가 팀에 2명 이상 포함된 팀, XRT 어드밴스드는 선수 경력 인정 라이더가 팀에 1명 포함된 팀, 메첼러 퍼스트는 내구레이스 외에 타 레이스 경력이 없는 라이더로만 구성된 팀이 출전할 수 있다. 엘프 뉴트로는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레트로, 클래식 바이크로 출전할 수 있는 클래스로 선수 경력 인정 라이더는 팀에 1명만 허용하며, 차량은 배기량 1000cc, 80마력 미만 클래식, 네이키드 바이크만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GGR클래스 6팀, XRT어드밴스드 클래스 9팀, 메첼러 퍼스트 27팀, 엘프 뉴트로 클래스 3팀 등 모두 45팀이 출전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올해도 스타트는 레이싱 차량을 서킷 한쪽에 세워놓고 선수들은 반대편에서 대기하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차량으로 달려가 탑승 후 출발하는 르망식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대회는 오후 5시에야 마무리됐으며, 45팀 가운데 38팀이 완주에 성공했다. 공식 경기가 모두 끝난 이후 선수들은 피트로드에 정렬해 KSEF의 전통인 물세례를 맞으며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은 광주KTM이다. 광주KTM은 7시간 동안 모두 249랩을 주행해 약 758km를 주행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 약 390km인 것을 생각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한 것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인 GGR네트워크는 내구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보그 모터사이클과 존테스 모터사이클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전시된 모델은 보그의 클래식 네이키드 바이크 500AC와 클래식 스크램블러 300ACX 그리고 존테스의 스쿠터 310M과 스크램블러 125 G1 그리고 어드벤처 125 U1 등이다. 또한 GGR네트워크는 고객이 전시된 차량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이싱 모델과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등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각 클래스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GGR 프로 1위 광주KTM, 2위 라크로레이싱, 3위 두카티 SRS △XRT 어드밴스드 1위 투휠H.D racing, 2위 KTM남서울, 3위 모토라드대구B △메첼러 퍼스트 1위 이슈메이커&커스텀케라지, 2위 짤바이크1, 3위 모토라드대구 △엘프 뉴트로 1위 기흥레이싱팀, 2위 크레이지게라지, 3위 팀 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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