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배우 주종혁의 바이크 라이프는?

백현주 선임기자 입력 2020.05.29 08:57 조회수 5,116 0 프린트

최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에서 여성 시청자들을 채널 고정하게 만든 배우가 있다.  바로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주종혁이 그 주인공이다. 주종혁은 이 드라마에서 해외 유명 푸드 회사의 기획실장인 최건우 역을 맡아 활약했는데, 극중에서 그는 훈훈한 외모는 물론 깔끔한 업무 실력을 자랑하는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대중들에게 더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주종혁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아이돌 그룹 ‘파란’의 멤버로였다. 

지난 2005년 데뷔 후 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 주자로 주목받았던 아이돌 그룹 ‘파란’은 2008년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에서 3집 앨범을 동시 발매할 정도로 쾌속 성장을 했다.  거기에 머물지 않고 베트남, 태국까지 섭렵했던 아이돌 그룹 ‘파란’에서 가장 중심에 있던 리더 라이언은 이후 주종혁이라는 본명으로 연예 활동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뮤지컬로 활동무대를 옮긴 그는 ‘금발이 너무해’‘사랑은 비를 타고’‘비스티보이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뮤지컬 배우로서의 족적을 새기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오랜만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바로 바이크 마니아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배우 주종혁에게 있어 바이크는 어떤 의미일지 들어보기 위해 지난 25일 한강 둔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주종혁 뱀파이어설이 무색하지 않게 그는 데뷔 때인 지난 2005년이나 지금이나 피부미남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바이크 타는 게 안 어울리나요?”라고 활짝 웃으며 반문한 주종혁에게 필자는 피부관리 비결부터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한바탕 호방하게 웃고는 답하기를 “내 몸에 넣는 거를 안전한 거를 넣자라는 주의에요.  비결이라 한다면 다른 건 없고 술 담배를 안해요.  30대 초반까지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가 30대 중반되니까 친구들과 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앗. 이러면 나이가 들통나는데 하하.” 

바이크를 접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자외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는 주종혁 배우는 말 그대로 바이크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피부미남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로 했다고 한다. “모든 게 기회비용이라는 게 있잖아요. 자외선과 바이크의 매력을 바꿔버렸습니다.”라고 바이크에 푹 빠진 듯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기 시작한 주종혁은 이어서 바이크를 접하게 된 계기도 회상했다. 

“공연을 하다 보니 대학로에서도 하게 되었고, 딱 입성을 했는데 자차로 다니려다 보니 핫플레이스여서 주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특히 월주차를 해도 거기에 주차하는 것도 한참 기다려야 하고, 주말은 더더욱 고충이고요. 그래서 선배들에게 상의하니까 바이크를 타봐라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라는 조언을 들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 배우 주종혁

주종혁 군은 실제로 출퇴근 수단으로 바이크를 시작한 건 5년쯤 되었지만, 자신의 바이크를 사서 몰입해 타기 시작한 건 2년여 기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동호회 활동은 시작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고 또 조만간 동호회 활동을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 연예계 지인들 가운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바이크 마니아들이 많다고 전한 주종혁은 “친한 사람들과 동호회를 만들게 되면 꼭 제주도 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동호회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 배우 주종혁은 “바이크로 제주도를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최고의 교통수단이 바이크인거에요. 차로 빠르게 지나가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놓치기 마련인데, 천천히 살랑살랑 다니면서 바이크로 바람도 즐기고 배경도 즐길 수 있는 투어를 하고 싶어요”라며 제주도에서의 바이크 투어 매력 포인트까지 콕 짚어 설명했다. 

아직은 출퇴근용 바이크만 접한 주종혁 군이 꼭 타보고 싶은 바이크는 어떤 기종일까? 

그가 마음에 품은 바이크는 바로 베넬리의 임페리알레! 임페리알레가 너무 클래식하지 않고 트렌디한 느낌도 있어서 좋아한다는 주종혁에게 M STORY가 임페리알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보호장비를 갖추고 수일 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주종혁은 드림 바이크 임페리알레를 타고 멋지게 달렸고, M STORY 카메라는 그 순간을 담아 주종혁 군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임페리알레와의 멋진 추억을 뒤로 하며 배우 주종혁은 M STORY 독자들에게 “코로나19 정국이 빨리 회복이 되어서 많이 힘을 얻으시면 좋겠어요.”라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아쉬운 마음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백현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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