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보편화됐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사람이 가까이 기르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 불렀다. 즉,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도구나 수단에 불과하였지만 이제는 동물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삶을 공유하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 만날 동물 친구들은 ‘느낌’이라는 어미 고양이가 낳은 아기 고양이들이다. 이 고양이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각기 다른 집에서 살 운명 이었다. 그러나 주인이 교배와 분양 과정을 알고 반성과 깨달음을 얻었다.
'느낌'의 주인은 동물의 탄생과 삶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양이가 '너무 예뻐서 새끼를 보면 어떨까? 또 새끼를 낳으면 책임비를 받고 입양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에 교배를 추진했다.

그러나 동물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교배와 분양에 큰 충격을 받고 또 돈 몇푼 때문에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와 떨어뜨리겠다는 행동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새끼 고양이를 분양하겠다는 생각을 접었다.

현재 엄마 고양이 느낌이와 새끼 고양이들은 한집에 모여 잘 살고 있고, 가족에게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며 행복한 삶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