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대만, 코로나 19 급증에 이륜차 시장 타격

M스토리 입력 2022.06.02 16:38 조회수 3,553 0 프린트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만 이륜차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에서도 킴코와 SYM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SYM KRNBT

대만에서 코로나 19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4월 이륜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킴코와 SYM은 시장 축소에서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상승하는 등 호실적을 냈다.

대만 감리소 차량 등록 정보에 따르면 4월 이륜차 신규 등록대수는 5만8075대다. 이는 3월과 비교해 18.3% 감소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 줄어들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신규 등록대수는 21만94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3% 줄었다.

대만 이륜차 업계는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이 이륜차 시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만 전기이륜차 시장을 주도하는 고고로는 코로나 19로 매장 방문객이 급감해 4월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4월 고고로 판매대수는 46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대만 이륜차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륜차 시장 양대 축인 킴코와 SYM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킴코는 4월 1만8166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1.3%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상승한 수치다. 또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6만9068대에 달한다. 킴코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125cc 시장을 유지한데다 4월 경찰청에 이륜차 400여대를 납품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YM은 4월 1만7685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1%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은 30.5%로 0.8%포인트 차이로 킴코의 뒤를 바짝 쫓았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6만5622대다. SYM은 KRNBT 등을 비롯해 잇따른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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