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본사를 둔 Verge는 네이키드 스타일 전기이륜차 Verge TS 선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Verge TS는 지난 2018년 EICMA에서 후륜 휠 허브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다.
공식 홈페이지(vergemotorcycles.com/)를 통해 선주문을 받는 Verge TS는 최고출력 80kW(107마력)에 1000N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다. 최고 속도는 내연기관 슈퍼바이크에 못 미치지만 제로백은 4초 이내로 우수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Verge는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 300km, 고속도로 200km 수준으로 밝혔다. 온보드 충전기로 완충하는데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전기차에서 사용하는 DC고속 충전기능을 탑재해 고속충전기를 이용해 40~50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Verge TS는 후륜 휠 허브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별도의 공구가 필요하거나 정비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Verge는 일반적인 장비를 이용해 후륜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에 대한 공식 사양은 제공하지 않으나 프레스 샷에는 올린즈와 브렘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옵션 사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격은 2만4990유로(약 3333만원)이며, 선주문을 위해서는 2000유로(약 267만원)의 보증금을 미리 결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