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ABS 센서 수급난에 이륜차 생산 차질 우려 제기돼…

M스토리 입력 2022.05.15 21:20 조회수 3,250 0 프린트
 

ABS 센서 공급 부족으로 이륜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이륜차 전문매체인 모토스테이션은 지난 4월 20일 이륜차 제조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BS 센서 공급난으로 이륜차 생산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ABS 센서 공급난에 주요한 원인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꼽았다. 최근 TI는 ABS 센서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TI는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1위 기업이다.

ABS 센서는 제동 시 바퀴에 적절하게 제동력을 분배해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바퀴의 회전수 등을 모니터링하는 아날로그 반도체의 일종이다. ABS 센서는 ABS뿐만 아니라 트랙션컨트롤 시스템에도 바퀴 회전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 소리, 압력, 온드 등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 온도와 같은 자연 신호를 전자 장비가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모토스테이션은 ABS 센서 공급난에 따라 일부 제조사가 수익률이 낮은 모델을 중심으로 ABS 옵션을 일시적 제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중심으로 발생한 2021년 차량용 부품 공급난이 2023년 상반기에 해소되지만 아날로그 반도체를 중심으로 다시 부품 공급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향후 3년 간 아날로그 반도체가 챠랑 생산의 발목을 잡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차량의 전동화와 인포테인먼트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첨단라이더보조시스템(ARAS) 등의 확산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능력이 정체되어 있어 향후 3년간 아날로그 반도체가 차량 생산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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