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는 양조장 굴뚝 그늘 아래서 마실 때 제일 맛있다”라는 독일 속담 처럼 시원한 맥주가 생각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매직트리브루어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외관의 공장 비주얼과는 다르게 내부 모습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느낌이 났다.
창 넘어 보이는 조용하고 편안한 시골뷰도 좋지만, 큰 창으로 되어 있어서 채광도 너무 따스하게 들어와 더 좋았다.
해가 진 이른 저녁 시원한 바람이 부는 탁자에 앉아 맥주를 글라스에 따랐다. 그리고 한 모금 넘어 가는 이 맥주는 동네맥주, 마트에서 파는 맥주와는 차원이 달랐다. 달달한 바나나 향 등 여러 과일향이 섞여서 청결함과 달달함이 굉장히 잘 표현된 맥주인것 같다.

투명한 용기에 들어 있는 맥주의 색도는 맑아 더욱 입맛을 자극시키며, 코 끝에 전달되는 향긋함과 입 안 가득 넘어가는 탄산의 상큼함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달달함은 필자가 선호하는 맛이다.
오늘 필자의 아들이 큰 마음을 먹고 가족을 위해서 치킨을 그리고 와이프는 먹태를 준비해 주었다. 수제맥주라 해서 맛있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해서 맛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맛이 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