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서봉로에 위치한 ‘배혜정도가’는 1998년 창사 이후 우리나라 문화인 막걸리의 고급화 및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통주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배혜정도가는 오감을 자극하는 색, 향, 그리고 맛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막걸리를 연구·개발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주를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매화마름 호랑이 막걸리는 선조부터 물려받은 누룩과 양조기술로 빚은 발효과학이 집약된 프리미엄 막걸리다. 사용 된 누룩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액상 누룩이며,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을 보존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매화마름쌀’로 빚었다. 매화마름 호랑이 막걸리는 매화마름이 자라는 농지의 유기농쌀을 이용해 만든 탁주로서, 탄산이 없고 묵직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필자는 술이름에 호랑이를 넣은 것이 궁금하여 관계자에게 물은 바 간단하게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호랑이해에 개발이 되어 술이름에 호랑이를 넣었다고 한다.
  2022년도 대통령 선거 전날 저녁, 필자는 두번째 맛있는 술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집안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매화마름 호랑이 막걸리를 한 모금 했을때 입안에 느껴지는 향취가 기이하고, 맛이 청결했다. 지금까지 먹었던 막걸리와는 다름을 느낄수 있었다. 여느 탁주처럼 도수(7도)가 높지않고 걸죽하지 않는 술의 농도에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술의 이름처럼 강렬하고 매서운 맛의 술이라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신맛이 나며 감미가 많다.  달달한 막걸리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로는 불향이 나는 매운 불막창과 고추튀김을 준비했다. 먹다보니 어느새 준비했던 막걸리가 동이 났다. 어쩔수 없지만 즐거운 저녁시간은 이쯤에서 정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