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BMW 코로나19로 EICMA 불참…일정변경 없어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4.20 11:10 조회수 5,093 0 프린트

주요 모터사이클업체인 BMW와 KTM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번 2020 밀라노 모터사이클쇼(이하 EICMA)에 불참할 것이라 발표했다. EICMA는 모든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일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만큼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세계적 입지를 다진 행사로 기업과 공급업체들을 위한 주요 무역 박람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다수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들이 휴업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모터사이클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BMW와 KTM과 같은 주 제조업체가 안전을 위해 EICMA 불참을 선언한 것에 잇따라 다른 제조업체들도 같은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현재 EICMA 측은 이 같은 주요 업체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일정에 변경이 없을 거라 밝혔다.

EICMA 의원과 ANCMA(Associazione Nazionale Ciclo Motociclo e Accessori)의 회장인 파올로 마그리(paolo Magri)는 이탈리아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보건위기 진화를 목적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해결책 평가를 위해 국내외 최대 제조업체들과 이미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BMW와 KTM의 결정은 박람회 개최 7개월 전에 조기 결정된 건으로, 후에 2021년으로 행사 일정이 조정된다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파올로 마그리는 해당 결정에 경의를 표하며 2020년 EICMA 일정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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