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V 경기장’ 조성 추진하는 김천시 경기장 면적 대폭 확대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4.14 11:55 조회수 5,513 0 프린트

동김천IC 부근으로 UTV 경기장 조성 사업 부지 변경
경기장 접근성 향상 및 부지 면적 3배 이상 넒어져…
다양한 오프로드 인구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익스트림 스포츠인 UTV 경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김천시가 사업 대상지를 변경했다. 사업 대상지 변경에 따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경기장 면적도 크게 확대 됐다. 사진은 신규 사업 대상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UTV(Utility Task Vehicle) 경기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김천시가 사업 대상지를 옮겨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김천시는 최근 익스트림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UTV 및 오프로드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UTV 경기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UTV 경기장 조성사업은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 인근 감천변 일대 하천부지 8000m²에 폭 4m, 길이 2km 규모의 UTV 경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 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경기장 면적이 축소되고 경기 관람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 대상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사업 대상지는 김천시 개령면 어모교 인근 하천부지 약 2만여m²다. 기존 사업 대상지인 배시내 인근 부지보다 3배가량 면적이 더 넓어져 경기 및 관람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김천 IC와 직선거리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경기장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김천시 배시내 부근에서 열린 UTV 대회모습.

김천시에서 UTV 경주장 조성에 나선 것은 UTV 동호인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UTV 동호인이 주축으로 설립한 슈퍼UTV코리아협회가 지난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 인근 감천변 일대에서 ‘김천시 승격 70주년 기념 수퍼 UTV·ATV 전국모임 및 친선대회’를 개최했다. 친선대회가 열린 날 김천시와 김천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관해 UTV 대회 및 오프로드 경기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지난해 경북 고령군 모토크로스 경기장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UTV 경기장 조성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다. 
김천시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기존보다 부지 면적이 넓어지고 접근성도 높은 곳으로 사업 대상지를 변경해 타지역에서 관람객과 선수들이 김천을 찾는데 더 나은 환경이 됐다. 이번 UTV 경기장 조성을 통해 많은 오프로드 대회를 유치해 많은 분들이 김천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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