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막대함에 따라 2020년 모터사이클 판매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 유럽 최대 시장에서의 모터사이클 판매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시장 분석 웹사이트인 Motorcycles Data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판매는 올 상반기 동안 생산 및 딜러의 지속적인 중단으로 인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급변하는 현 상황과 바이러스의 종식 시기가 불명확함에 따라 수치의 오차 범위가 클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3월 31일 기준 확진자 101,739명, 사망자 11,591명의 수치로 전 세계 확진자 보유 순위 2위, 사망자는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지만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이에 이탈리아 당국은 강제 휴업과 더불어 이동제한령을 공표했다.
두카티, BMW, 야마하 등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공장이 당분간 생산을 중단함과 동시에 전국 대리점들의 휴업으로 Motorcycle Data는 3월 첫 열흘간 이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감소했으며 그 이후로 단 한 대의 모터사이클도 등록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관계자들은 향후 몇 주 안에 해당건의 상황 호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당장의 위기가 일단락되면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높다고 바라본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유동적인 현 상황에 기업들이 향후 어떤 방식의 투자 접근을 보일 것이며, 잠재적 구매자들이 어떤 방식의 자금 사용을 보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회복 정책이 필요할 경우 업체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이탈리아의 전망만이 어두울 뿐 아니라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2020년의 매출 감소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럽 내 다른 지역 또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은 다른 국가들과 같은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