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KTM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KTM은 오스트리아 소재 공장의 생산을 2주간 중단할 것이라 알렸다.
코로나19에 의해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들이 이동제한조치를 도입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낙수효과는 모터사이클 산업에 불가피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KTM의 모기업이자 허스크바나와 가스가스를 소유한 Pierer AG는 오스트리아의 제조공장을 2주 동안 가동 중단할 것이라 확정지었으며, 해당 시설 직원들에게 강제적인 휴가를 갖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이탈리아 북부의 공급 라인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KTM은 이미 구매 등 예약을 마친 고객들 건에 대해서는 모두 배송이 이루어질 것이라 보장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Pierer는 당초 예상했던 8~10%의 이익 성장 목표 전망이 불확실해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모터사이클 관련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아프릴리아, 모토구찌, 베스파를 소유한 피아지오 그룹은 주말 동안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청소 실시로 공장을 잠시간 폐쇄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적어도 상근 직원 1명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두카티, 베넬리, 에너지카, 모토모리니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 직면해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