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국내 이륜차 브랜드인 ‘착한스쿠터’가 유로 5에 대응하는 신형 스쿠터를 출시했다. 배출허용 기준이 유로 5로 강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치면서 이륜차 신모델 출시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반가운 일이다. ‘착한스쿠터’가 선보인 유로 5 모델은 ‘야르스125 럭셔리2’와 ‘야르스125 GT2’ 등 클래식 스타일 스쿠터다.
‘착한스쿠터’를 설립한 장현우 대표는 28년 전 이륜차 정비사로 시작해 이륜차 유통 판매를 거쳐 독자적인 이륜차 브랜드를 설립하는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다. ‘착한스쿠터’는 가격이 싼 이륜차를 수입해 단순 유통하는 데서 벗어나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우수한 제조능력과 개발력을 갖춘 이륜차 제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ODM 방식으로 이륜차를 개발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정비를 시작으로 총판까지 오랫동안 이륜차 업계에서 몸담으면서 차량의 완성도나 수입사의 사후관리에 아쉬웠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원하는 차량을 개발해 유통한다면 아쉬웠던 점을 해결하고 라이더에게 더 좋은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착한스쿠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수한 이륜차 제조 능력과 개발력을 갖춘 제조 공장을 찾기 위해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등 이륜차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재의 업체를 발굴했다.
‘착한스쿠터’가 올해 출시한 유로 5 대응 모델인 ‘야르스125 럭셔리2’와 ‘야르스125 GT2’는 장 대표가 기존 야르스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 공장과 끊임 없이 소통하며 만들어낸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성능과 품질과 함께 이탈리아 출신의 수석 디자이너의 손에 빚어진 차별화된 디자인도 강점이다.

‘착한스쿠터’는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야르스125 럭셔리2와 GT2와 함께 올해 유로 5 대응 차량 3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사후 관리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것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아직 소규모 브랜드지만 성실하게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착한스쿠터’라면 믿고 탈 수 있는 이륜차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