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2026년까지 유일한 모토GP 타이어 공급업체 유지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9.16 16:40 조회수 4,406 0 프린트
 
2016년 도나 스포츠는 미쉐린을 모토GP의 최상급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거래 전 브릿지스톤은 최고 등급의 레이스 타이어를 독점적으로 공급했으며 그 전에는 개별 팀 및 라이더가 자신의 차량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 브랜드를 결정했다.

5년이 지난 현재, 타이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도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모토GP 역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인 현재, 타이어 선택을 표준화할 시 경쟁의 평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예로, 2021년 시즌 관객들은 도하 그랑프리 결승선에서 상위 15명의 선수가 단 8.928초 차이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보다 최근에는 야마하, 스즈키, 아프릴리아, 두카티, 혼다, KTM 6개 업체가 상위 6위 안에 들었다. 제조업체와 라이더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모토GP가 2026 시즌까지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미쉐린을 선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쉐린 CEO 플로랑 메네고는 “미쉐린이 모토GP로 복귀한 이후 우리가 달성한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오늘날 도나 스포츠와의 파트너쉽을 연장하게 됐다”며 “모토GP의 파트너가 되는 것은 미쉐린이 브랜드와 타이어에 관한 혁신을 통해 대중의 참여 기회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를 의미한다. 미쉐린에게 모터스포츠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기술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전파하는데 장려하는 일종의 실험장이다”라 말했다.

요즘 모토GP 경주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타이어가 획일화되지 않은 점을 기여 요인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2021년 영국 그랑프리 이후 타이틀 경쟁자인 조안 미르와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는 모두 질이 낮은 타이어를 받았다고 불평했다. 또한 아라곤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십 리더인 파비오 콰타라로는 타이어가 일치하지 않아 8위를 차지했다고 암시했다.

최근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쉐린과 도나스포츠는 특정 트랙 레이아웃과 표면 및 기상 조건에 맞는 타이어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모토GP의 공인 ECU와 유사하게 미쉐린 타이어는 스포츠 내에서 동등성을 유지한다.

도나 스포츠 CEP 카멜로 에즈펠레타는 “최소 2026년까지 미쉐린과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쉐린은 2016년 최고의 타이어 공급업체가 된 이후 모토GP의 중요한 파트너였으며 우리가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쟁 시대 중 하나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우리가 10년간의 협력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이 놀라운 기반을 통해 계속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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