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0월 3일까지 4주간 연장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모터사이클 스포츠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한 차례 연기된 2021년 11회 모토스타 KSEF(Korea Super Endurance Festival)는 오는 11월 7일로 대회가 다시 연기됨을 알렸다.
KSEF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축제 손꼽히는 행사로 매년 여름 열려왔다. 원래는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9월 18일부터 19일로 1개월여 연기된 바 있으며, 9월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다시 연기됐다.
강원도 인제에서 내구레이스 개최를 준비한 모토쿼드도 타격을 입었다. 모토쿼드는 지난 8월 25일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인제 평화모토 8내구레이스를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모토쿼드는 병역 당국의 기준에 맞춰 PCR음성확인서 및 백신접종 등으로 최대한 대회를 개최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8월 22일 인제군이 모토쿼드에 공식적으로 대회 취소를 요청함에 따라 대회 개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모토쿼드에 따르면 강원도와 인제군은 8월 22일 발표된 국가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권고를 모토쿼드에 했으며, 이에 인제 평화모토 8내구 레이스를 취소할 것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