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021년 미국 인기 모터사이클 2개 쇼 취소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8.17 14:14 조회수 4,161 0 프린트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쇼가 취소되며 주로 온라인을 통해 가상으로 개최된 바 있다. 2020년이 취소의 해였다면 2021년은 현재까지 불확실성의 해였다. 많은 국가에서 백신이 출시되며 2020년보다 올해 더 많은 모터사이클 행사가 신중하게 계획됐다. 하지만 올해 내내 많은 행사들은 언제든지 변경 또는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지난 달 두 개의 인기 모터사이클 쇼가 취소를 발표했다. 두 쇼는 뉴욕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Progressive IMS Outdoors New York City’(이하, IMS쇼)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개최 예정이던 ‘Hand built Moto Show’(이하 핸드빌트 모토쇼)다.

IMS쇼는 8월 말, 핸드빌트 모토쇼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IMS쇼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 주가 최근 대규모 공개 행사에 대해 예방접종 증명서와 신속한 테스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한데 따라, 우리는 뉴욕 주에서의 행사를 취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는 참석자와 전시 커뮤니티의 안전과 이벤트 경험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은 7~10일 이내에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IMS쇼 주최측은 2021년 일정의 다른 행사가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덜 제한적인 건강 및 안전의 의무 때문에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결정에 낙심한 뉴욕 지역의 라이더들에게 9월 개최 예정인 펜실베니아 행사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핸드빌트 모토쇼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며, 동시에 모토GP Circuit of the America와 동시에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지난 8월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안타깝게도 오스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증가로 인해 2021년 쇼가 취소되고 2022년 4월 모토GP 주말로 일정이 변경된다”라고 명료하게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에 빠진 전 세계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행사의 취소 또한 이의 일환으로 라이더 각자에게도 안전과 방역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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