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전기차용 소음 발생기 ‘Alive’ 개발 중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8.16 13:43 조회수 4,097 0 프린트
 
전기를 이용한 이동성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내연 기관 이륜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륜차 라이더들의 몇 가지 선호 요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엔진 소리로 대체 동력 솔루션에서는 이를 쉽게 복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야마하는 ‘Alive’라는 소음 발생기 개발을 통해 친환경 계획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다가오는 전기 시대의 팬이든 아니든 승차 시 발생하는 소음은 순수한 즐거움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 같은 소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면을 떠나서도 이륜차에서 나는 소음은 보행자와 도로 사용자들에 대한 안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량은 본질적으로 조용한 것이 특징으로, 불행히도 이에 따라 보행자들은 전기차량이 다가오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마하는 이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야마하는 이륜차 업계에서만 유명할 뿐 아니라 악기 브랜드로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야마하는 모터사이클 부서와 악기 부서가 협업을 결정했다. 이 소음 발생기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부서를 ‘살아있다’는 뜻의 ‘Alive’로 명명했으며 야마하 사운드 스케이트 제작 팀 중 한 명인 후지타 히데오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들을 수 있는 사운드 또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차량의 엔진 소음을 선택하는 것은 작동 방식과는 별개다. 최고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엔지니어는 테스트 후 라이더가 펀치를 던질 때 어떤 소리와 톤이 가장 잘 울려 퍼지는지, 그리고 소음 발생기가 차량의 프레임과 구성 요소에 의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미래 계획을 최근 약속한 야마하는 이와 같은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들의 계획 중 상당 부분은 이동성을 위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형태의 운송 수단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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