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스즈키 엑스타 조안 미르, 10라운드 준우승 달성

M스토리 입력 2021.08.11 10:45 조회수 4,496 0 프린트
 
팀 스트키 엑스타의 모토GP 디펜딩 챔피언 조안 미르 선수가 뛰어난 기록으로 올 시즌 첫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종합 순위를 3위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조안 미르는 특유의 안정적인 레이싱 운영 능력과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상위권(포디움 4회)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으로 어느덧 3위에 안착하며 남은 경기에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총 18라운드로 치뤄지는 2021시즌 모토GP 월드 챔피언십 경기는 이번 라운드를 시작으로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돌입했으며 1~3위까지의 격차가 줄어들어 더욱 치열하고 재밌는 시즌이 예상된다.
 
 
팀 스즈키 엑스타는 5주간의 여름 휴식을 마치고 2021시즌 모토GP세계 챔피언십 10번째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스티리안 레드불 링 경기장으로 향했다.  총 28랩을 달리는 이번 대회는 흐린 하늘 아래 기상청의 비 예보로 미끄러운 트랙에서 경주할 수도 있는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다.
 
 
팀 스즈키 엑스타는 새로운 높이 조절 장치(리어 서스펜션)를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였고 조안 미르와 알렉스 린스는 매우 훌륭한 스타트를 기록했다.  조안 미르는 첫 번째 랩에서 2위를 차지한 후 두 번째 랩에서 과감하게 코너워크의 폭을 넓히는 시도를 했지만 5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결같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선수답게 빠르게 평정을 되찾았고 흔들림 없는 움직임으로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한편 레드불 KTM팩토리 팀의 다니 페드로사(Dani Pedrosa)와 아프릴리아 레이싱 팀의 로렌조 사바도리(Lorenzo Savadori)의 엄청난 충돌 후 레드 플레그(경기 중단)가 올라갔고 대규모 트랙 정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피트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레이스는 오랜 지연 끝에 다시 시작되었지만 미르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훌륭한 스타트로 3위로 치고 나갔으며 2위 자리를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량을 증명, 서서히 역전을 노리기 시작했다.
 
 
미르는 세 번째 턴에서 와이드 코너링을 구사하다가 레이스 리더인 호르헤 마틴(Jorge Martin) 과의 차이가 벌어지자 충돌 위험을 안고 스퍼트를 감행하는 대신 포디움 확보를 위해 일관된 리듬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현명한 결정은 미르가 안정적으로 2위 자리를 확보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3위와 압도적인 격차로2위를 기록한 미르는 현재 자신의 개인 종합 순위를 3위로 한 단계 끌어올리고, 브레이크 문제를 극복하고 13위를 차지한 팀 동료 알렉스 린스와 함께 종합 팀 순위도 4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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