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적인 자선행사, Bikes, Blues & BBQ 2021 모터사이클 랠리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8.03 12:32 조회수 3,218 0 프린트
 
가족친화적 행사로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랠리
Bikes, Blues & BBQ(이하, BBB)는 노스웨스트 아칸소 지역에서 개최되는 모터사이클 랠리로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자선 목적을 띄고 있으며 20년간 지역 자선단체에 3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렇듯 BBB는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포함하는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차별, 혐오, 편견 등을 용납하지 않는 축제다. 

미국 최대의 모터사이클 랠리 BBB
최초의 BBB 랠리는 2000년에 300명이 넘는 라이더와 함께 시작됐다. 현재의 BBB는 지역 자선 단체를 지원하는 미국 최대의 모터사이클 랠리로 자리 잡았다. 50개 주와 기타 여러 국가에서 약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는 대규모 모터사이클 랠리로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칸소 대학교 비즈니스 및 경제 연구 센터에서 진행한 2013년 연구에 따르면 BBB 집회 주간 동안 아칸소에는 약 6900만~8000만 달러의 경제적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BBB의 시작
BBB의 첫 발자국은 약 20년 전 당시 페이엣빌의 경찰서장이었던 리처드 왓슨이 그의 첫 할리데이비슨을 구매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미국 전역의 주요 모터사이클 축제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오자크 산 중심부에 위치한 아칸소에서 모터사이클 축제를 개최할 시 지역 전체에 경제적 도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더들에게 멋진 라이딩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자크 산맥 기슭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아칸소 주는 멋진 경치와 잘 관리된 도로를 자랑하는 곳으로 그는 다양한 협력자들과 함께 약 6년 동안 축제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결국 BBB는 아칸소에서 개최되는 연례 모터사이클 축제가 됐다.
 
 
BBB의 핵심 구성 요소
최초 주최자들은 ‘Bike, Blues & BBQ’의 세 가지 축제 구성요소만으로도 멋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더 많은 것을 가능케 하고 싶었다. 그들은 BBB 랠리의 수준을 격상시킬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목적을 추구하게 됐다. 첫째, 축제는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가 환영받는 행사로 가족친화적인 방향성을 추구한다. 둘째,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축제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셋째, 자선 목적의 포커 런을 축제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요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포커 런은 BBB의 최고 이벤트 중 하나가 되었으며 1,200대 이상의 바이크가 참가한다. 첫 해와 두 번째 해 사이에 설립자들은 BBB가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영리 법인으로서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갖는 것이고 결정했다. 2000년부터 BBB는 지역 비영리 단체로서 3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2021년 개최되는 BBB
BBB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행사는 취소됐었다. 하지만 이번 2021년 행사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제21회 Bikes, Blues & BBQ 2021이 4일 동안 열릴 계획이다. 
매년 약 250,000명의 참석자가 방문하는 BBB는 아칸소에서 가장 큰 랠리이며 미국 전역 내에서도 대규모 바이크 랠리로 유명하다. BBB에서는 바이크 쇼, BBB 챔피언십, 자동차 쇼, 포커 런, 타투 및 예술 박람회 등이 개최된다. 한편, 주최 측은 할리데이비슨이 추첨을 위해 모터사이클을 기부했으며 그 기금으로 워싱턴 카운티 어린이 안전 센터에 5000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를 포함해 모든 2019 보조금 신청자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은솜 기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