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아구스타는 2021년 열리는 EICMA 쇼에서 가장 최근에 부스를 예약한 유명 제조사가 되었다. 모터사이클 행사 중 핵심 박람회로 꼽히는 EICMA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발된 바 있다.
EICMA는 3일 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터사이클 출시 장면을 선보여왔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작년 행사의 개최가 중단되며 많은 제조업체는 온라인으로 수많은 기계를 공개했다. 이에 제조업체들이 제품군을 공개할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게 되면서 전보다 더 유연하고 선별된 접근 방식이 이후 표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그러나 야마하와 두카티 등의 주요 제조업체들은 이번 11월 EICMA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MV아구스타는 가장 최근에 EICMA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티무르 사르다로프 CEO는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 약속했다.
종종 프리미엄의 이국적인 모델로 뛰어난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 브랜드인 MV아구스타가 EICMA에 참석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2019년 MV아구스타는 기존 Castiglioni 왕조에서 사르다로프가 막대한 자금을 인수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한정판인 초독점 Brutale 1000 Ruch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 이후로 MV아구스타는 새로운 투자에 힘입어 구조 조정을 단행했으며 사르다로프는 향후 5년 동안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지닐 것인지에 관한 주장을 펼쳤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기술과 유로5 엔진으로 현재 제품군을 업데이트하는 것 이상을 거부해왔지만 EICMA는 MV아구스타가 매우 특별한 것을 드러내는 순간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