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별로 인기 있었던 전기이륜차 제조사는?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3.30 15:44 조회수 7,448 0 프린트

전국 17개 지자체 중 11개 지자체 보급률 집계 결과
11개 지방자체 중 8곳에서 와코가 보급율 1위 차지
전체 8447대 중 약 38%인 3199대가 와코 차량
전통적인 이륜자동차 강자 대림오토바이는 2위

[기사 생성일 2020.03.01.]

M스토리는 지난해 전국 각 지역별로 보급된 전기이륜차의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급 업체와 보급대수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전북, 전남, 경북 등 11개 지자체에서 정보를 공개했다. 대구와 제주 등 2개 지자체는 기업의 경영 또는 영업상 비밀에 해당한다며 기업명을 삭제한 채 공개했으며, 나머지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등 4개 지자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들 6개 지자체 자료는 집계할 수 없었다.
자료를 공개한 전국 11개 지자체가 지난해 보급한 전기이륜차는 8447대로 지난해 전체 전기이륜차 보급대수인 1만1748대의 약 72% 수준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472억여원 규모다.
지난해 11개 지자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전기이륜차 제조·수입사는 지난해 전기이륜차 돌풍의 주역인 와코로 조사됐다. 와코는 서울,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전북, 경북 등 8개 지자체에서 전기이륜차 보급 1위를 차지했다. 11개 지자체에서 와코가 보급한 전기이륜차는 총 3199대로 11개 지차체 전체 보급 대수의 약 38%에 달하는 규모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와코는 지난해 경형 전기이륜차 E6를 289만원에 출시해 전기이륜차 보조금 대란을 불러왔다. 지난해 와코 E6 구입 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225만원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64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위는 국내 이륜자동차 시장의 강자인 대림 이륜자동차로 1793대를 보급해 약 21%의 점유율을 보였다. 대림은 광주와 전남 2개 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북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호남지역에서 보급률이 좋았다. 3위는 1128대를 보급한 인에이블인터내셔널로 나타났다. 4위는 시엔케이 875대, 5위는 성지기업 855대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인에이블인터내셔널과 시엔케이는 전국에서 고른 보급률을 보였다. 5위를 차지한 성지기업은 부산에서 499대를 보급해 부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산 전체 보급량의 43%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와코와 대림오토바이, 시엔케이, 경기도는 와코와 대림오토바이, 인에이블인터내셔널, 인천은 와코와 인에이블인터내셔널, 대림오토바이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와코와 대풍EV, 대림오토바이, 세종에서는 와코에 이어 대림오토바이와 인에이블인터내셔널이 같은 수량을 보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대림오토바이, 인에이블인터내셔널, 와코, 전남에서는 대림오토바이, 그린모빌리티, 시엔케이, 전북에서는 와코, 대림오토바이, 시엔케이 등의 순이다.
마지막으로 경북에서는 와코와 대림오토바이, 시엔케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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