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스가스 코리아 트라이얼 챔피언십 성료

서용덕 기자 입력 2021.07.01 10:49 조회수 3,867 0 프린트
 
 
 
A클래스에서 우승한 성주호 선수.

2021 가스가스 코리아 트라이얼 챔피언십이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인근의 사유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가스가스 코리아의 주최・후원으로 열렸으며, 코리아 트라이얼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트라이얼 대회다. 

국내 A클래스와 국내 B클래스, 국내 C클래스(신인전) 등 3개 클래스에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3코스, 오후 2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오전 경기와 오후 경기 사이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트라이얼 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됐다.

경기는 클래스에 따라 코스 난이도에 차등을 뒀으며, 각 코스별 제한 시간인 1분 30초 안에 지정된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는 실수를 할 때마다 가산되며, 한 코스에서 점수 상한은 7점이다. 해당 코스에서 실격한 경우 10점이 부여된다. 최종 성적은 코스 별 점수를 합산해 낮은 점수를 받을수록 상위권에 오른다.
 
 
최상위 클래스인 국내 A클래스에서는 성주호 선수가 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성주호 선수는 첫 번째 코스에서 4위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 코스부터 실수를 최소화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 오른 김용태 선수는 첫 번째 코스를 완벽하게 통과했으나 2번째 코스에서 실격처리돼 위기를 겪었다. 이후 3코스와 5코스에서 각각 1점을 얻는 등 실수를 줄여 21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황귀동 선수가 차지했다.
 
 
국내 B클래스에서는 강호신 선수가 1코스에서 2점, 3코스와 5코스에서 각각 1점 등 총 4점으로 우승했다. 2위를 차지한 박동현 선수는 1코스와 2코스까지 강호신 선수 동률을 이뤘으며, 3코스에서는 무실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코스와 5코스에서 잇달아 실수를 범해 1점 차이로 2위가 됐다. 3위는 서승영 선수다.
 
 
국내 C클래스에서는 김서호 선수가 모든 코스를 무실점으로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영 선수는 4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이승운 선수는 3코스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4코스에서 실격처리돼 3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체온측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준수됐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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