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트렌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식 시스템 앞다퉈 공개

서용덕 기자 입력 2021.06.16 09:12 조회수 5,202 0 프린트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차량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계의 대표 주자인 디앤에이모터스와 와코, 씨엔케이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과 전장품 및 충전 인프라 기업 등이 참가해 최신 차량과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디앤에이모터스와 엠비아이, 에임스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환경부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급대상 업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전기이륜차 업체 부스에는 전기 이륜차에 대한 질문 등을 하는 관람객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범사업 대상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D-Station과 적용 모델인 EM-1S를 전시하고 직접 배터리 교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모델인 경형전기이륜차 제피2와 소형전기이륜차 EM-1은 물론 전기삼륜차 e-citicom, 전기사륜차 E-편안-B, 전기이륜차 EMOTE, 전기자전거 MATE S 및 MATE Moncler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지원 모델인 EM-1S는 기존 소형전기이륜차인 EM-1과 비교해 모터 출력을 강화해 최고속도가 시속 80.9km로 더 빨라졌다. 또한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해 충전된 배터리를 쉽고 빠르게 교환할 수 있다. 개인용 충전기를 별도로 살 수 있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인근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 중인 엠비아이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전기이륜차를 전시했으며, 액세서리 지급과 개인용 충전기 무상대여, 교용량 배터리 보상판매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에임스는 배터리 공유 플랫폼 ‘나누(nanu)’와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이륜차 레오를 공개했다. ‘나누’의 특징은 자사의 전기이륜차 레오뿐만 아니라 국내에 출시된 타사의 전기이륜차와도 일정부분 호환성이 있다는 점이다. 자체 시험으로 타사화의 호환성을 확인했으며, 국내 제조사와 배터리 공유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 쏘코를 수입하는 포바이크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슈퍼 쏘코 CPX와 TC를 비롯해 출시 예정 모델인 TC MAX 등을 전시했다.
환경부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급대상 업체인 와코, 씨엔케이, 인에이블인터내셔널, 하이시스로지텍, 대풍EV, 지우종합상사, 명원아이앤씨, 비엠모터스, 킴스트, 유에코모터스, 리스타트, KR모터스, 블루샤크 등의 업체는 공동 부스에서 차량을 전시했다. 
한편,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에어샤워기 등 체계적인 방역 조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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