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이륜차에 탑재된 ARAS는 어떤 기능일까?

서용덕 기자 입력 2021.04.30 08:29 조회수 5,451 0 프린트
 
다양한 전자장비가 개발되면서 이륜차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엔진과 변속기 등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전자장비와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안전을 위한 전자장비는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V4 등의 이륜차에 탑재된 ARAS(Advanced Rider Assistance Systems)이 대표적이다.  ARAS는 이륜차의 앞면과 뒷면에 장착된 레이더와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관리 시스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을 결합해 라이더에게 도로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협을 미리 경고해 라이더가 대처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레이더는 주변 상황을 감지해 ECU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ECU는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 감속, 선회, 제동 등 주행 전반에 걸쳐 차체 거동을 제어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ARAS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을 패키지로 포함하고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ACC는 이륜차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를 조정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은 라이더가 원하는 속도로 고정해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의 기능이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아 일정 속도를 유지하기 힘들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 능력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ACC는 라이더가 원하는 속도와 앞차와 유지 간격을 설정하면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앞차와의 간격을 안전하게 조절해 차량 통행량이 많거나 돌발 상황에서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은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안전시스템이다. 이륜차 앞면에 장착된 레이더를 통해 주행 차선 앞 차량과의 간격을 인식해 간격이 너부 좁거나 추돌 위험이 있음에도 라이더가 반응하지 않는 것을 감지할 경우 음향 또는 경고신호를 표시해 라이더에게 추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해준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BSD)은 라이더에게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차량 존재 여부를 탐색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레이더 센서가 이륜차 주변을 감시해 운전자가 차선을 안전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라이더의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기판과 사이드 미러 등을 통해 경고한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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