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아머는 청년 라이더가 모여 창업한 이륜차 용품 및 라이딩 기어 브랜드로 올해 슈와츠 백팩과 스트릿아머 자켓 3종을 출시했다. 스트릿아머의 김연태 대표를 만나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대표는 20살 때 근거리 이동 및 통학용으로 SYM 울프 125를 산 것을 계기로 이륜차를 타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바이크 경정비나 디테일링을 혼자서 할 정도로 이륜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은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일반적인 라이딩 기어나 어패럴은 이륜차를 탈 때는 멋지지만 출퇴근이나 통학 등 일상 라이딩에서는 입기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일반 의류를 입으면 보호 성능이 없어 사고 발생 시 큰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스트릿아머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탁월한 보호성능과 기능성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활동성을 겸비해 라이딩은 물론 출퇴근이나 데이트 등 일상적으로 입을 수 있는 브랜드다.
“일반적인 라이딩자켓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제품에서 파생된 제품이라 이륜차에서 내리면 다소 과하거나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라이딩 기어를 다수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에서 라이더의 선택지를 더 넓혀드리고 싶었습니다”
4월 21일 이후부터 판매하는 슈와츠 백팩은 스트릿아머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제품 중 하나다. 일반적인 하드케이스 타입의 라이딩 백팩과 달리 슈와츠 백팩은 얼핏 보면 일반적인 백팩과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최신의 이륜차 사고 연구결과를 반영한 제품이다. 2019년 미국교통안전국 연구에 따르면 겉면이 딱딱한 백팩의 경우 사고 발생 시 라이더의 상부 경추인대에 큰 무리를 주며, 일반 도로에서는 적은 마찰로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량이나 도로 구조물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슈와츠 백팩의 보호대는 유럽 보호장구 인증 규격 중 높은 등급인 CE LEVEL2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강한 탄성과 복원력, 충격 흡수성을 갖고 있어 슬립시 브레이크 역할을 해 2차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슈와츠 백팩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은 백팩에 담긴 물건을 보호하기보다 사람만은 안전하게 보호하자 입니다. 슈와츠 백팩의 보호대는 라이더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충격흡수와 제동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보호성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도 눈길을 끈다. 슈와츠 백팩은 척추와 갈비뼈를 보호하는 보호대와 일상에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백팩을 모듈화한 형태다. 백팩 모듈을 결합하면 척추보호 기능을 가진 일상에도 쓸 수 있는 라이딩 백팩이 되고 텐트 모듈을 결합하면 모토 캠핑용 백팩이 되는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졌다. 또한 백팩 모듈을 장착하지 않더라도 보호대 자체에 배터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가볍게 보호대만 착용할 때에도 블루투스 인터콤이나 헬멧 부착 액션캠에 전원을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어 라이더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어떤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완벽한 품질을 위해 스트릿아머의 모든 의류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됩니다. 슈와츠 백팩의 핵심부품 대부분도 국내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라이더가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라이딩 기어를 떠올릴 때 스트릿아머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의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