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입춘도 설도 지나고 봄의 시작인 3월이다. M스토리는 그간 각계에서 일하며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들을 만나 다양한 바이크 이야기를 나눴다. 1년 가까이 이어졌던 백현주의 M스타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던 스타들은 바이크 문화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개선점을 제안했을까?
어떤 이는 바이크를 갓 시작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오랜 세월 바이크를 타기도 했고 어떤 이는 바이크를 타지 못해도 바이크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스타들이 제안했던 바이크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본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인식을 하고 있고 또 바이크인 비바이크인을 막론하고 모두가 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위험인식의 중요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위험인식의 중요성’ 그리고 배려심을 강조한 ‘타인을 생각하는 바이크 문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새롭게 정착된 배달문화에 발맞춰 증가한 라이더들을 바라보며 제안한 ‘라이더 교육의 필요성’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고 이행이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선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하므로 ‘바이크 정책의 개선’에 대한 의견 순으로 M스토리에 준 스타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리해본다.
그 첫 시간인 이번 호에서는 ‘위험 인식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바이크 문화’에 대한 의견들을 종합해 대표성 있는 발언들만 발췌해 본다.
1. 위험 인식의 중요성

배연정 코미디언 겸 방송인
[배연정 코미디언 겸 방송인] “안전이 제일이잖아요. 그래서 제발 안전 장구를 갖추고 타라. 왜냐하면 바이크가 가려진 그늘이 하나도 없는데, 어떠한 차와 충격만 가해도 사람이 날아가잖아요, 그래서 항상 우리는 가이드가 선두에 서고 제일 못 타는 사람을 가운데다가 몰아요. 그래서 싸인을 받아가지고 예쁘게 타란 얘기에요. 바이크는 안전장비만 구비하고 타면 욕먹지 않고 탈 수 있는 아주 멋진 기계에요.”
2. 남을 생각하는 바이크 문화
[윤희정 재즈아티스트] “도심에 10대, 20대가 한꺼번에 가는 거 볼 땐 약간 위협을 느껴요. 소음 때문에 특히 더해요.소리가 위험한 건 아닌데, 그런게 위압감을 주는 거 같아요. 바이크는 자기의 자유로움, 자기의 스트레스 이런 거 때문에 주로 많이 타고, 자기의 멋짐 보여주고 싶은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은데, 소음이나 이런 것만 좀 그러면 자기만의 취미생활로는 최고인 거 같아요.”

[조광화 연극연출가] “인터뷰하러 오는 데 스쿠터 타고 20분밖에 안 걸렸는데, 위험한 돌발 순간이 한 10번은 됐던 것 같아요. 일단 자동차들이 깜박이를 미리 안 켜고 핸들 꺾으면서 켜고 뭐 이런거죠. 그리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 3번은 됐던 거 같고요. 바이크를 자동차처럼 ‘조심해야지’ 이런 인식을 안 하는 거나 아니면 ‘바이크는 알아서 피해 갈거야’ 뭐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차선도 달리다 보면 밀고 들어오고. 저도 한번 밀려 가지고 넘어진 적이 있고요. 또 역시 마찬가지로 바이크 타는 사람들 라이더들도 차선 몇 개씩 한꺼번에 막 바꾸고 인도로 올라가고 오면서 또 그런 사람 봤고요. 그런 것들이 바이크 타는 사람들의 인식도 안좋게 만들고 위축도 되게 하는 요인들이 아닌가 싶어요.”

[배우 이훈] “운전하면서 분명 바이크 소리가 들렸는데 그거 한 2~3분만 바이크 먼저 보내주고 들어가시면 되는데 본인도 급하시겠지만, 본인이 꺾어 들어가다가 바이크랑 부딪히는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본인은 그냥 접촉사고일 수 있겠지만 바이크를 탄 라이더는 크게 다치거나 죽습니다. 잠깐의 불편함은 목숨과 비교할 수가 없잖아요. 도로 위에서 서로 배려하며 운전해야죠.”
이상 바이크를 사랑하는 스타들이 생각하는 ‘바이크 문화의 개선점’에 대한 의견 중 위험성 인식을 중심으로 한 바이크인과 비바이크인을 아우르는 배려 문화에 대해 정리해봤다. 다음 호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급변한 배달문화에 편승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라이더의 도로 운행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스타들이 제안하는 정책의 개선점을 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