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요원 [솔트]…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R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2.26 16:02 조회수 8,293 0 프린트
영화 SALT의 장면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2010년 영화로 냉전시대에 떠돌던 가설을 기반으로 한다. 일명 ‘데이-X’설로 냉전시대 소련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은 아이들이 미국에 잠입해 스파이로 자랐다는 이야기다. 북한에 억류되어 미국 스파이로 추궁을 당했던 CIA 요원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는 포로 교환으로 가까스로 풀려난 후 거미 연구학자인 독일인 마이크 크라우제와 결혼한다. 그러던 중 CIA에 러시아인 올레크 오를로프(다니엘 올브리흐스키)가 억류된다. 그는 냉전 시기 소련에서 스파이로 길러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아이들은 미국으로 입양되어 미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특정한 날이 오면 미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킬 목적을 지니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솔트라고 지목한다. 솔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지만 진실이라 판명된 오를로프의 말에 결국 감금을 당하게 된다. CIA에서 탈출한 솔트는 남편을 보호하고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모든 기술을 동원한다. 솔트는 러시아 스파이로 지목되어 CIA에 의해 건물 내부에 고립되지만 남편을 구하기 위해 탈출에 나선다. 폭탄 제조가 주특기인 솔트는 즉석에서 폭탄을 제조해 공격을 막아내고 건물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즉각 집으로 돌아가 남편을 찾지만 남편은 이미 어딘가로 납치된 후였다. 그 때 들이닥친 CIA 요원들을 피해 솔트는 밖으로 달아나지만 곧바로 동료에게 발각되어 추격전이 벌어진다. 이때 솔트는 도로 위의 모터사이클을 훔쳐 달아난다. 

솔트가 CIA에게 쫓기며 도로 한 복판에서 펼친 모터사이클 액션의 주역은 2010년형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R로 이 모델은 도심 스포츠에 제격이다. 스트리트 트리플은 트라이엄프의 데이토나 675 및 스피드 트리플 1050을 기반으로 도시 스포츠 라인업을 다양화한 시도다. 데이토나보다 더 확장된 파워를 위한 피스톤과 캠 등 부드러운 내부 부품이 특징적이다. 675㏄ 수랭식 DOHC, 인라인 3기통 엔진이 탑재됐으며 멀티 포인트 순차 전자 연료 분사를 통해 11,700rpm 및 50ft에서 105마력을 낸다. 금색 휠과 블랙 페인트의 데칼의 멋들어진 미관으로 라이더들의 눈길을 끌며 편안한 라이딩 위치, 스포티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엔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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