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인도 바자즈오토, CNG 이륜차 프리덤 125 출시

M스토리 입력 2024.07.16 09:50 조회수 3,458 0 프린트
 
인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이륜차 제조사인 바자즈오토가 지난 7월 5일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이륜차인 프리덤 125를 출시했다. 출시 당일부터 예약에 들어갔으며, 초기에는 마하라슈트라와 구자라트에서 우선 판매된다.

프리덤 125는 주 연료인 CNG와 보조 연료인 휘발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엔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으며, 배기가스도 기존 휘발유 전용 이륜차와 비교해 적게 배출한다. 바이퓨얼이란 하나의 엔진으로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바자즈오토에 따르면 프리덤 125는 휘발유 이륜차보다 이산화탄소는 26%, 질소산화물은 43% 적게 배출한다. 

기존 연료 탱크 위치에 2리터 용량의 휘발유 연료탱크를 갖췄으며, 휘발유 연료탱크와 시트 아래에 2kg 용량의 CNG 봄베를 배치했다. 하나의 엔진에 CNG와 휘발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연료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CNG와 휘발유 중 사용 연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프리덤 125에 장착된 배기량 125cc 단기통 바이퓨얼 엔진은 최고출력 9.5ps, 최대토크 9.7Nm을 발휘한다. 시트 아래에 CNG 봄베를 배치한 영향으로 시트 길이가 785mm로 125cc 이륜차 중에서 긴 편이다. 

바자즈오토에 따르면 CNG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할 경우 약 3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CNG 1kg으로 최대 102km를 주행할 수 있다. 바자즈오토는 프리덤 125의 유지 관리 비용은 기존 휘발유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덤 125 출시 현장에서 바자즈오토 라지브 CEO는 “휘발유와 경유에서 벗어나 더 깨끗한 연료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125는 드럼 브레이크, 드럼 브레이크 및 LED, 디스크 브레이크 및 LED 트림으로 출시 됐다.  엔진과 사용 연료, 연료 탱크 용량은 모두 같으나 최고 트림에만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갖춘 대형 LCD 계기판이 적용됐다.

가격은 9만5000루피(약 158만원)에서 11만루피(약 183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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