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드코리아는 유로 5에 대응하는 경형 이륜차 베니스 50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무리하고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베니스 50은 국내 배출가스 허용기준이 유로 5로 강화된 이후 처음 출시되는 공도 주행용 50cc 미만 경형 이륜차다.
과거 50cc 미만 이륜차는 다루기 쉬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사용신고 및 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없어 초보자나 통근‧통학용, 근거리 배달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치마를 입어도 타는데 불편함이 없어 여성층에도 일정한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50cc 미만 이륜차도 사용신고 및 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생기면서 유지비 부담이 증가로 수요가 크게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로 4와 유로 5 등 대폭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개발 비용 상승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이륜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해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1980년대에는 전체 이륜차 판매량의 80% 가량이 경형 이륜차였다. 그러나 1980년대를 정점으로 매년 판매량이 감소해 최근에는 전체 판매량의 30% 미만으로 축소됐다. 그나마 일본 내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은 경형 이륜차에 한해 배출가스 혀용기준이 유로 4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일본과 달리 경형 이륜차에도 유로 5를 적용하고 있어 그동안 50cc 미만 이륜차가 출시되지 못 했다.
바이드코리아가 국내 출시 예정인 베니스 50은 클래식 스쿠터라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스타일로 둥근형태의 LED 헤드라이트를 채택해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등화류는 LED를 적용해 시인성 및 피시인성을 높였다. 배기량 49cc 공랭식 단기통 4행정 엔진은 7500rpm에서 2.8ps의 최고출력과 6500rpm에서 0.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드럼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85kg의 가벼운 중량으로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다. 색상은 아이스블루,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드코리아 관계자는 “베니스 50 경형 스쿠터의 뛰어난 경제성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간편하게 근거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니스 50에 대한 사항은 바이드코리아(010-8574-82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