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곳은 성수에 보이어라는 곳으로 원목과 화이트 톤이 적절히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따스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연말 모임장소로도 아주 좋겠다. 이 곳은 내추럴와인이 유명하고 와인과 잘 어우러지는 요리들로도 유명하다.
내추럴 와인은 양조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화학적인 방식을 더하지 않고 그대로 와인병에 담아낸 와인을 말한다. 일반 와인보다 설탕이나 화학 첨가물의 함유량이 낮기 때문에 두통이나 숙취가 적다고 한다.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는 이곳의 요리들은 먼저 가장 유명한 은대구 파스타는 파파르델레면으로 납작하고 넓은 면에 대구살이 가득 들어있는 감칠 맛 나면서 고급스러운 요리였다. 다음으로 항정살은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도록 고수를 올려 드레싱으로 마무리해 나오는 요리인데 느끼함을 잡아 주기에는 고수의 맛이 어우러짐 없이 강하기만 하여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수 있다.
마지막 요리는 양갈비 빠에야이다. 양갈비 특유의 냄새는 없고 매콤한 빠에야와 잘 어우러졌다. 전체적으로 질리고 느끼할 수 있는 메뉴인데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게 로컬화 되어있어 만족스러운 식사이다.

이 날 맛 본 요리들과 어울리는 와인은 벵베라는 수입사의 Pet’ Sec 이라는 와인으로 레몬과 사과 향에 강한 탄산감이 있는 와인으로 느끼할 수 있는 요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기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