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日쇼에이, 와이번제로 오는 9월 출시 예고

M스토리 입력 2025.07.15 15:53 조회수 1,193 0 프린트
 

쇼에이 재팬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와이번(WYVERN)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와이번 제로(WYVERN 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번 시리즈는 1997년 첫선을 보인 1세대 ‘와이번(WYVERN)’, 그리고 2003년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와이번 II’까지 출시되었으며, 전설적인 모터사이클 만화 ‘기린’의 주인공이 착용한 헬멧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개성적인 디자인 덕분에 2011년 단종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쇼에이는 최근 와이번 시리즈의 부활을 예고하며, 최신 모델인 ‘와이번 제로(WYVERN Ø)’의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와이번 제로’는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날렵하게 다듬어진 친 가드와 굴곡을 최소화한 쉘 형태를 통해 정제되고 세련된 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쇼에이의 ‘네오 클래식 라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의 조화를 중시하는 라이더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모델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기능성과 디자인의 완벽한 융합이다. 와이번 시리즈 특유의 개성적인 전면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하단 공기 흡입구의 개폐 셔터를 외부가 아닌 내부에 배치해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이 흡입구를 통해 유입된 주행풍은 실드 안쪽으로 흘러 김서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일종의 ‘디프로스터’ 역할을 한다.

또한, 이전 와이번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턱 부분 좌우의 세 개 슬릿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헬멧 내부 볼 부분의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도 겸비했다. 상단 통풍구 역시 쇼에이의 대형 풍동 실험시설에서 수차례 검증을 거쳐,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탁월한 환기 성능을 실현했다.

‘와이번 제로’에는 신형 ‘CWR-F2’ 실드가 탑재된다. 부위별 곡률과 두께를 최적화한 이 실드는 광학적 왜곡을 최소화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주행 중 흔들림을 방지하는 중앙 잠금 시스템과 뛰어난 밀착력을 통해 방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소음 설계, 부드럽고 흡습속건성이 뛰어난 내피 적용으로 장시간 라이딩 시 피로를 줄이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자인적 감성과 기능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와이번 제로’는, 단순히 과거의 명성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라이더들이 요구하는 성능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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