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네덜란드 정부, 전기이륜차 세제 혜택 재도입

M스토리 입력 2025.07.15 15:52 조회수 1,311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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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전기이륜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다시 도입했다.

이번 세제 혜택에 따라 전기이륜차에 대한 개인용 자동차 및 이륜차 세금(이하 BPM)이 차량 가격의 19.4%에서 200유로(약 32만 원)으로 고정되어 전기이륜차 구매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번 세제 혜택은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이에 따라 전기이륜차에 대한 BPM 세제 혜택 도입 이전인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기이륜차를 구입한 경우 차액 만큼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BPM은 차량을 처음 등록할 때 납부하는 일회성 세금으로 친환경 차량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세제 혜택은 올해 전기이륜차에 대한 BPM 면제 혜택이 예상치 못하게 폐지된 이후 후속 조치로 네덜란드 정부가 도입한 세제 혜택이다. 

전기이륜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탄소 저감에 기여 하지만 내연기관 이륜차와 비교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적절한 지원이 없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 전기이륜차 업계는 올해부터 전기이륜차와 내연기관 이륜차가 같은 세금이 부과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전기이륜차에 대한 BPM을 정액으로 부과하는 이번 세제 혜택은 일몰 기한이 있지만 RAI협회는 장기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RAI 협회는 네덜란드의 승용 및 화물차, 트레일러, 특수차, 이륜차 등 교통‧운송 차량 전반을 포괄하는 제조‧수입사 단체다.

RAI 톰 크루이스만스 모터사이클 부문 위원장은 “빠르고 효과적인 시장 조치다. 낮은 BPM은 소비자에게 즉시 필요한 것이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인센티브”라며, 재무부와 인프라‧수자원관리부의 신속한 조치를 환영했다.

RAI 협회는 전기이륜차는 조용하고, 환경친화적이며, 효율적이어서 도시 환경과 일상적인 통근에 이상적이라며, 새로운 BPM 세제 혜택 덕분에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다며 기대했다.

RAI 협회는 선거철을 맞아 각 정당에 “전기이륜차를 국가 모빌리티 정책의 영구적인 요소로 만들어야 한다. 민첩성, 효율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갖춘 전기이륜차는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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