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유럽 이륜차 시장, 1분기 15.5% 급감

M스토리 입력 2025.06.02 10:25 조회수 1,139 0 프린트
Photo by Sylwia Bartyzel on Unsplash

올해 유럽 모터사이클 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륜차 산업 시장 조사 기업인 ‘모터사이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유럽 이륜차 산업은 올해 1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 감소한 32만105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유럽 모터사이클 시장은 배출과 소음 규제로 강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불가피하게 늘어난 자체 등록 차량 등 이륜차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연초부터 누적된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압박에 시달려왔다. 제조사들은 재고 차량을 판매하는 데 집중했지만 실적이 좋지 않았다.

유럽 주요 시장 모두 부진… 이탈리아 1위 유지, 스페인은 선방
국가별로 보면 유럽 최대 모터사이클 시장인 이탈리아는 13.3%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프랑스(-25.8%), 독일(-31.8%), 영국(-26.0%) 등 다른 주요 시장은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0.5% 감소에 그치며 유럽 모터사이클 시장 2위로 부상했다.

이 외에도 그리스(+6.0%)는 여섯 번째 시장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네덜란드는 2.3%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혼다, 여전히 1위… 중국 브랜드 약진 두드러져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혼다가 1분기 동안 5.2% 감소했음에도 2위 업체 대비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야마하는 18.2% 하락했으나 BMW(-15.1%)와 피아지오(-19.6%)를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중극계 브랜드 브랜드 보그(Voge)는 50.4%, 존테스(Zontes)는 62.3% 성장했으며, QJ모터는 무려 150.3% 증가하며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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